UPDATED. 2025-01-02 17:33 (목)
신용 등급 낮은 서민층, 갈수록 돈 빌리기 어려워
신용 등급 낮은 서민층, 갈수록 돈 빌리기 어려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4.01.07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신용층 제도권 금융 대출 가능액 2년새 21조 475억원 감소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7일 NICE신용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층으로 분류되는 7~10등급자가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13년 상반기 78조 2,074억원으로 2011년 상반기의 99조 2,549억원 보다 21조 475억원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은행, 보험,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사의 총가계대출 잔액은 813조 7,017억원에서 863조 5,672억원으로 49조 8,655억 늘었다.

총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저신용층이 빌릴 수 있는 돈의 비중은 작년 상반기 9.05%로, 2011년 상반기 12.20%에서 3.15%포인트 감소했다.

이 의원은 “제도권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가계 대출 잔액을 늘리면서도, 정작 생활고를 겪고있는 서민층에 대한 대출은 오히려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제도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서민들은 높은 이자율의 사금융 등 비제도권으로 몰려 '빚의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2층(서교동,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