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행 예정인 여성이사의무화 제도를 앞두고 삼정KPMG가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와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위해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2020년 1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내년 시행되면 자본금 2조원 이상인 모든 상장회사는 남성 또는 여성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한다.
협약에 따라 개설한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의 대상은 상장 대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및 전현직 기업 임원 등을 대상이며, 12월 1일부터 삼정KPMG에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http://www.kpmgacademy.co.kr/)’에서 무료료 수강할 수 있다.
주요 강사진은 삼정KPMG의 전문가와 김우찬 고려대 교수, 성효용 성신여대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김유니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 이은형 국민대 교수 이다.
강연 주제는 이사회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및 이사회 주요 활동, 재무회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ESG 등 포괄적이다.
권숙교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정다미 명지대 교수 등 이사회에 참여중인 현직 사외이사들의 경험과 사외이사 평가에 대한 새로운 동향도 공유한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내년 시행예정인 여성이사의무화제도를 앞두고 여성 이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라고 밝혔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WCD Korea와 마련한 사외이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CD Korea는 2016년 전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됐으며, 현재 국내 여성 등기 이사 및 사외이사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원의 책임에 대한 최신 동향 및 모범 사례, 재무지식 가이드 등을 공유하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리드 스폰서(Global Lead Sponsor)로,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위해 매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