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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설법인 10만개 돌파…10년 연속 증가
작년 신설법인 10만개 돌파…10년 연속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19.0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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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소매업·고부가 서비스업 주도…청년층 법인 크게 늘어

지난해 새롭게 만들어진 법인 수가 처음으로 10만개를 넘어섰다. 도·소매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주도했고,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이 세운 법인이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신설법인은 10만2042개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2008년 이래 10년 연속 증가해 처음으로 10만개를 넘어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2972개, 22.5%), 제조업(1만8954개, 18.6%), 부동산업(1만145개, 9.9%), 건설업(1만69개, 9.9%) 순으로 많았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중심으로 18.0% 증가했고, 고부가 서비스업인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각각 13.3%, 4.1% 늘었다.

제조업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고무·화학제품이 9.8% 증가하긴 했지만, 전기·전자·정밀기기와 전통 산업인 섬유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법인 대표의 연령대는 40대(34.8%), 50대(26.6%), 30대(21.2%) 순으로 많았다.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청년층 신설법인 증감률이 2016년 6.1%, 2017년 -1.6%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로, 지난해 전체 신설법인 증가율보다도 높다.

여성이 대표인 신설법인은 전년보다 6.7% 증가한 2만5899개였다. 남성 법인은 2만89개로 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연속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 25.4%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했으며 수도권 신설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60.8%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설된 법인은 8244개로,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이 감소세로 전환함에 따라 법인설립 증가세가 둔화했다.

연도별 신설법인 추이(2008~2018)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도별 신설법인 추이(2008~2018)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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