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탁 서울회장 "한국 세정 관련 간담회, 몽골 세제 발전에 도움 되길"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이종탁)는 지난 7일 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몽골세무사협회(회장 군센 알탄자야)와 국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는 지난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아세무사협회(AOTCA) 국제조세컨러펀스에 함께 참여한 몽골세무사협회가 이종탁 회장에게 대한민국 선진 세정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일본 동경세리사회, 대만 대북시 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 등과의 국제교류를 이어 왔으나, 몽골세무사협회(MACTC)와의 교류는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종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센 알탄자야 회장을 비롯해 몽골세무사들을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나라 홈택스 관련 및 세무 분야의 현황 설명을 통해 한국의 세제와 세정을 많이 배워 가시고 몽골 세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센 알탄자야 회장은 “이종탁 회장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고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첫 교류를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우리나라 홈택스 편리성, 가입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홈택스 실제 화면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민원증명 발급, 사업자 등록사항 변경 신고 등이 가능함을 자세히 보여줬다.
또한 홈택스를 통해 세금신고, 납부, 환급 및 상담, 고충 제보 등도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국 국세청홈택스 서비스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몽골세무사회협회의 “홈택스 자체에서도 세금이 자동으로 계산되는지가 궁금하다”는 질의에 대해 서울지방회는 “홈택스 자체적으로 세금계산이 자동으로 되지는 않으며, 세무사가 납세자의 세금신고를 위해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신고를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세무회계프로그램인 ‘세무사랑Pro’를 구현한 세금계산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방세무사회 이종탁 회장, 김형태 부회장과 상임이사회 구성원이 함께 했으며, 몽골세무사협회에서는 군센 알탄자야 회장, 체렌데지드 볼로르마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군센 알탄자야 회장은 이종탁 회장에게 몽골세무사협회와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정기적인 교류를 위해 내년에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몽골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