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8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32조2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조4천억원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는 23조원4천억원 걷혀 작년 같은 달보다 6천억원(2.6%) 감소했다.
8월까지 국세수입 실적을 보면 취업자수 증가와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는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납부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천억원 감소했다.
또한 부가가치세는 소비증가와 환급 감소로 납부실적이 7조1천억원 증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법인세는 2023년 기업실적 저조로 납부실적이 16조8천억원 감소했으며, 증권거래세도 주식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세율인하로 7천억원 감소했다.
한편 8월 국세수입은 23조4천억원으로서 전년 동월 대비 6천억원 감소했으며 중간예납 납부실적 감소에 따른 법인세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은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에 불구하고 직전 사업연도 기업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조3천억원 감소했다.
또한 소득세는 임금 단체협상 타결 등 상여지급액 증가로 근로소득이 증가했지만 자녀장려금 지급액 증가와 양도소득세 감소로 전년대비 2천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국내분 환급세액 감소와 수입증가에 따른 수입분 납부 증가로 전년대비 9천억원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는 5천억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 3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2천억원 감소했다. 나머지 세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도 세수결손이 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 26일 세수를 재추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국세수입은 337조7천억원 걷혀 세입예산(367조3천억)보다 29조6천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