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23년 기업실적 저조 15.5조 감소…부가세 6.2조 증가
7월 한달 국세 40.3조원, 전년 동기대비 1.2조원 늘어
7월 한달 국세 40.3조원, 전년 동기대비 1.2조원 늘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이 208.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법인세가 '23년 기업실적 저조로 15.5조원 감소했다. 또 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는 증가했고, 취업자수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의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종합소득세 납부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부가세는 소비증가 및 환급 감소로 납부실적 증가추세가 유지되어 6.2조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는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율인하 영향이 확대돼으로 0.4조원 감소했다. 관세는 수입감소 영향으로 0.1조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공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24.7월말 기준 누계) 자료에서 "7월 한 달 국세 수입은 40.3조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조원 증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7월 한 달 소득세 수입은 10.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1조원 감소했다.
또 법인세는 2.3조원·전년 대비 0.6조원 증가했고, 부가세는 21.6조원·전년 대비 0.6조원 늘었다.
한편 기재부는 "7월까지 누적 법인세수는 33.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조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수의 경우 6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68조원 대비 0.1조원 증가했다.
7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수는 62조9000억원으로, 전년 56조7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관세는 7월까지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1조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