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업종 사업자 55% 수도권서 창업, 충청·강원 증가세, 세종·서울 감소세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 수는 '23년말 기준으로 302.2만명으로 전년(292.3만명) 대비 9.9만명(3.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판매업(60.7만명), 한식음식점(41만명), 부동산중개업 (14.6만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통계'를 공개했다.
창업 트렌드 변화가 잘 드러나는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 수는 ’23년도 57.8만명으로 전년(57.7만명) 대비 0.2% 증가했다.
’23년도 신규 사업자 수는 가동 사업자 수 대비 19.1% 수준이며 ’19년 이후 가동·신규 사업자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가동사업자는 2019년 239.7만명에서 2023년 302.2만명으로, 신규사업자는 2019년 51.6만명에서 2023년 57.8만명으로 증가했다.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6.8만명, 29.1%), 40대(14.6만명, 25.2%)가 1, 2위, 그 다음으로 50대(10.5만명, 18.2%), 30세 미만(10.2만명, 17.6%), 60세 이상(5.7만명, 9.9%)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통신판매업과 한식음식점이 강세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30세 미만·30대·40대는 커피음료점, 50대·6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중개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7.1만명(29.6%), 서울 10.9만명(18.9%), 인천 3.8만명(6.6%)으로 수도권 지역이 55%를 차지했다.
생활업종 신규 사업자를 전년도와 비교해 증감률을 분석해 보면, 충북(3.6%), 충남(3.4%), 강원(3.2%), 제주(3.1%), 경기(2.2%) 등 지역은 증가했고, 세종(-6.9%), 부산(-3.3%), 경남(-2.6%), 서울(-2.0%), 울산(-1.9%)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오미순 국세데이터담당관은 "앞으로도 국세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국세통계를 지속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