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안정 노력 적극 동참”...가격 인상요인은 상존
최근 하이트진로가 원가 상승 요인 등으로 소주 출고 가격을 7% 인상했지만 주류도매업계는 소주 도매가격을 당분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국 종합주류도매업자 1천10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회는 “회원사들의 결의대회에서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고, 국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주류제조회사들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상승 압박 등으로 소주, 맥주 등 서민 대중주 출고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거나 인상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주류도매중앙회가 유통단계에서의 가격인상 자제에 나서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했지만 주류 가격인상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