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가슴에 새겨 내년에도 ‘맹활약’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세정가는 뉴스의 크기를 재기 어려울 정도로 대형사건·사고·변화가 많았습니다. 해를 시작하면서 국세청장이 사퇴하는가 하면 해를 보내는 이 시간까지 대형폭로사건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사건이 이어졌지만 세정가 원로들은 “‘국세청 개청이래 이런 해는 없었다’는 얘기를 최근 몇 년사이 해마다 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올 세정가는 이렇게 보냈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세청장직무대리 체제 장기화를 비롯해 탄탄한 조직력의 국세청 전통답지 않게 ‘내부폭로’가 줄줄이 나와 국세청은 심각한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태풍에 한때 국세청은 표류하다시 방향을 잃을 뻔하기도 했지만 백용호 청장 취임과 함께 ‘급 안정’을 찾으면서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이어지는 사건 속에서 ‘국세프리즘’은 현장의 뒷면과 숨겨진 장면을 끌어내려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욕이 앞서기도 했고, 한 쪽이 크게 보인 면이 없는지 조심스럽습니다. 큰 힘이 된 것은 애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질책이었습니다.
‘국세프리즘’은 항상 이런 여론을 가슴에 새기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맹활약’하겠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올 한해 너무 고마웠습니다” 큰 절을 올립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3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