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세무법인 신학순대표
팀별 특화된 전문성부여 선의 경쟁 큰 성과
최근 세무사업계는 날로 전문화, 세계화되어 가는 경제상황에 따라 세무사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한다는 이른바 ‘세무법인 필요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세무법인 활성화는 납세국민 입장에서 양질의 세무서비스를 기대할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무법인제도가 제정된지 20여년이 지났건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는 세무법인 발전을 저해하는 제도적인 문제점과 행정상의 유인책부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이에 본지는 세무법인 실태와 현실적인 문제점을 도출, 세무법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세무법인 탐방’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고정급여+인센티브+파트너십제로 세원법무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무법인이라는 이름이 생소했던 10년 전 세무업계에서 처음으로 파트너십제 운영 도입을 하자 위험한 도전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세원세무법인 신학순 대표는 ‘세원’의 경영이념과 차별화 된 경영전략에 대해 묻자 잠깐 생각에 잠기는 표정을 지어며 10년 전 세원세무법인 설립 당시(1997년)는 무모하고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의 거침없는 표현에 자신감과 열정이 묻어난다.
“10여년 동안 일에 파묻혀 앞만 보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다보니 이젠 환하게 뚫린 길이 보입니다” 신 대표는 ‘세원’은 항상 고객의 곁에서 진정한 동반자로 양질의 서비스를 함으로써 고객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47-2 해성빌딩 3층에 본사를 둔 세원세무법인(02-568-0606)은 1997년 12월에 창립, 파트너 세무사의 우의와 신뢰를 먹고 자랐다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다.
-세원세무법인은 한발 앞서 법인화를 시도함으로서 세무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변화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원세무법인이 설립된 당시 만해도 대형세무법인이 전무한 상태여서 아마 그 당시 규모로는 제일가는 대형 세무법인 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보다 규모면에서 더 큰 세무법인들이 많이 탄생,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납세자 입장에서나 세무사 자신들을 위해서나 대형 세무법인 출범은 바람직한 일이지요.”
당시를 되돌아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신 대표는 당시 세무사업계는 세무법인의 전신인 합동사무소 출범 수준이 고작이었다. 사무실 및 공동비용만을 서로 나눠서 내고 수입금액 등 해당관련비용은 각 세무사가 책임지는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 되었다고 설명해 준다. 지금도 일부 세무법인은 사무실만 같이 쓸 뿐 독립채산제로 운영 되며, 특히 세무법인의 각 지사운영은 거의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원’은 본사 뿐 만 아니라 지사 운영방식이 꼭 같다. 전문성이 강조된 철저한 파트너십제로 운영되고 있다. 창립 이후 한결같이 독특한 경영기법을 도입해 운영함으로써 위험한 도전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전직원이 전사적인 노력과 단결된 결속으로 작지만 알찬 세무법인 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스스로 생각해도 칭찬을 들을 만큼 작은 희망의 결실을 기분 좋게 맛보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신 대표는 ‘세원’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에 대해 “우리 세원세무법인은 설립당시 6명의 세무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세무법인이며, 또한 전 파트너(세무사)는 독립채산제가 아닌 급여 대상자로 고객관리 및 업무개발에 뛰어난 파트너에게는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함으로서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뿐 아니라 능률도 배가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랑한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없는 특이한 점과 반대급부로 어떻게 세무사 객체 간에 잡음 없이 파트너 별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갈수 있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하자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파트너 별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분야별 업무영역별로 특화시키는 한편 파트너의 성공은 직원개인의 성공이고 나아가 세무법인의 성공을 낳는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전 직원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다보니 파트너들은 세무법인 발전을 위해 스스로 공동투자자라는 기득권을 버리고 항상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일을 함으로서 세원이 여기까지 올수 있었고 절반의 성공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에서 즐겁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이끌어 내자 창립멤버 6명의 구성원이 한사람도 이탈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쟁업계서는 귀 법인을 모범적 세무법인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세원의 차별화 된 전략과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전 파트너를 파트별 조세전문가로 특화시키고 근무세무사들을 세무컨설팅 팀, 국제조세 팀, 부동산세제컨설팅 팀으로 나누어 고객에게 조세불복, M&A, 기업양수도, 공익법인 사후관리, 재산제세 절세를 위한 택스플랜, 재개발 및 재건축관련 용역, 외국법인 설립지원 업무영역을 확보,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문세무용역을 제공하여 고객을 위한 세무컨설팅 법인을 추구하고 있다”는 신 대표는 “특히, 파트너 중 강창규 세무사가 법무사자격증 까지 취득함에 따라 2004년부터 법무팀을 운영, 고객들에게 세무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상업등기, 민사업무를 제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세원의 이름이 알려지고 업무영역의 보폭이 넓어져 대형 금융기관인 하나은행내의 PB팀 및 지점, 하나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범적 파트너십제로 운영되고 있는 ‘세원’의 구성원은 신 대표를 포함 파트너 세무사 7명, 근무세무사 7명 직원 26명, 지사장 2명 등 모두 40명으로 짜여져 있다. 지사는 분당지사(지사장 공익성 세무사)와 동탄지사(지사장 강승규 세무사)를 두고 있다.
‘세원’은 향후 사세확장을 위해 3~4개의 지사를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에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사도 독립채산제가 아닌 파트너십제로 본사와 같은 운영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검증된 세무사를 지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지사 설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정영철 기자 jyc@
▲김상철 공동대표
파트너세무사들 전문화로 무장
대표이사 신학순 세무사는 조세업무에 있어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세불복청구와 법인의 인수합병, 주식평가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국세공무원, 삼일회계법인 TAX팀장을 거쳐 세원세무법인의 창립멤버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다.
파트너 중 공동대표인 김상철 세무사는 학구파로 잘 알려져 있다. 김 공동대표는 서울지구청소년회의소(JC)5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회장을 역임했고, 국세공무원을 거쳐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2001년 학위취득)로 강남대 교수,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겸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세무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현재 한국세무사회 예산결산심의위원 및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파트너 김종화 세무사는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한국세무사회 전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세무사로서 세원세무법인 대표, KBS라디오 세무담당위원을 역임했다.
연제관세무사는 대기업 경리부장을 역임한 실무형 세무사로서 기업의 세무업무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세원세무법인의 경리 및 관리담당 이사로 있다.
파트너 중 강창규세무사, 공익성 세무사도 국세청 공무원을 거친 실력있는 학구파로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강창규 세무사는 법무사 자격을 취득, 부동산 및 상업, 민사 등의 법무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익성 세무사도 미국공인회계사(AICPA)자격을 취득, 국세조세업무 등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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