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경상도 및 경남 산청군·경북 의성군·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와 함께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가 피해 현장에 출동해 소방관들의 안전한 휴식을 도울 예정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다만,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으로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고 총 할인금액 기준 300만원 한도 내 지원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