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첫 번째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이종탁 서울회장 후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이종탁 세무사는 곧바로 김두복·장보원 연대부회장 후보들과 함께 세무업계 원로들을 잇달아 찾아 출마 신고와 함께 자신의 소신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먼저 25~26대 한국세무사회장을 지낸 조용근 석성 세무법인·장학회 회장을 찾아 출마 사실을 알렸다. 조 전 회장은 두 번의 세무사회장 재임 중 세무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강조하는 회무를 적극 펼치며 업계에 ‘봉사하는 세무사상’을 각인시켰다.
조 전 회장은 이번 서울회장 선거가 회원 소통 및 화합을 견인하고 세무사업계 변화와 발전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격려했다.
이어 이종탁 후보는 서초동 소재 세무법인 산경 대표인 송춘달 전 서울세무사회장을 찾았다. 송 전 회장은 세무사 생활 45년차로 서울회장과 본회 부회장, 세무연수원장 등 각종 회직에 몸담으며 초지일관 회원 권익신장과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세무업계 원로이다.
송 전 회장은 이날 환담에서 서울지방회의 현안과 업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자문하면서 회원 자긍심을 높이고 업계 변혁을 도모할 좋은 정책으로 페어플레이를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이종탁 후보는 또 이날 서울회원들에게도 첫 번째 문자를 통해 서울지방회장 도전 사실을 알렸다.
문자에서 이 후보는 “세무사업의 가치를 높여 회원들께 1년 내내 따뜻한 봄날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서울회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는 내달 13~14일 이틀 동안 서울 선릉역 인근 피에스타 귀족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당선자는 내달 15일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