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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가 있는 ‘따뜻한 순시’ 風景
간담회가 있는 ‘따뜻한 순시’ 風景
  • jcy
  • 승인 2007.05.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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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신고가 막바지에 들면서 세무서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강남, 강북지역 일선세무서를 순시 했습니다.

오 청장은 노원, 성북세무서 순시에서 이례적으로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바쁜 일정에 쫓겨 서둘러 돌아봤던 지난주와 달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듣고 설명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간담회 내용이었습니다. 확실히 세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모처럼 어려운 시간을 내 준 지방국세청장에게 평소 하고 싶은 얘기를 정제해서 건의했습니다. 적어도 말을 빼고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일선세무서 탁아소 문제의 효율도 얘기했고, 부족한 일손에서부터 업무효율성 문제, 청사환경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건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 청장은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자신이 취임식 때 말했던 것처럼 지방국세청은 상급기관이 아니라 일선세무서를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다시 강조하고 직원들이 관심 갖고 건의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 일선세무서 부가세, 소득세 관련 업무에는 일손이 무척 부족한 현실입니다. 오 청장은 이 같은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때문인지 “부가, 소득세계 직원들이 무척 고생을 많이 한다”고 챙기기도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상이 항상 있습니다. 누군가와 논의하고 풀어갈 방법을 찾는 일은 고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의례적’ 순시에서 ‘이례적’ 희망의 시간이 찾아진다면 의미는 더 커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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