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에 장성덕·최상백세무사 선출
9일 대구지방세무사회는 호텔 인터불고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 무투표로 김영봉세무사를 회장에, 장성덕세무사와 최상백세무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이재원 세무사와 이무일 세무사가 회장 후보로 입후보했으나 대구회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이들이 사퇴의 용단을 내려 김세무사가 무투표 당선된 것이다. 이로써 대구회는 선거없는 합의 추대 형식의 회장 선출의 전통을 이어 가게 됐다.
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이번 선거등록 과정에서 회장 출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지만 우리회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과감히 사퇴의 용단을 내려 주신 이재원 부회장과 이무일 이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분들의 숭고한 뜻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임기동안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가 되는 세무사회 △회원사무소 직원의 원활한 수급대책 마련 △수수료 제값 받기 운동 전개 △회원 희망교육 강화 △세정당국과 동반자 관계 정립 △대구회 위상 강화 △회원의 소리 경청 등에 역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4년간 대구회를 이끌어 왔던 김종구 전 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회원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저는 이제 한 사람의 회원으로 돌아가 회의 발전과 회원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한 톨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성실납세제도 문제지만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세전담세무사제도를 발의할 계획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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