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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오리온 합작법인, 밀양 쌀과자 공장 본격 가동
농협·오리온 합작법인, 밀양 쌀과자 공장 본격 가동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8.03.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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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확대 효과 기대

오리온과 농협의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의 대규모 쌀과자 공장이 오는 4월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오리온농협㈜은 오리온이 49% 농협경제지주가 51%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밀양에 완공된 공장 규모는 3만6000㎡로, 축구장(7140㎡)의 5배 크기다. 연간 8000t의 쌀가루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라인 일부가 이미 시범 생산 등을 위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농협은 준공식을 기점으로 오는 6월까지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한편 향후 성과에 따라 생산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농협은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쌀 과잉공급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5일 취임 2주년 브리핑에서 "국민 1인당 밀가루 연간소비량이 2016년 말 기준 33.2kg인데, 이 중 5㎏만 쌀가루로 대체한다 하더라도 25만t 정도의 추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농협 관계자는 "밀가루 사용 비중이 전체 원재료의 10% 미만인 제품은 쌀가루로 대체해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며 "다만 쌀가루 원가가 밀가루보다 비싼 측면이 있고, 밀가루로 만들었을 때와 동일한 맛을 유지해야 하므로 개발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온뿐만 아니라 제빵·제과 시장에서 밀가루를 사용한 제품이 상당히 많아 다른 식품회사들과도 쌀가루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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