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미래에셋생명 사장 검찰 고발
전국사무금융노조 산하 미래에셋생명 대책위는 5일 미래에셋생명이 2006년 상반기(4~9월) 결산에서 5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20억원의 흑자를 실현한 것처럼 조작하고, 1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윤 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또 윤사장 외에 보험금심사팀장인 이모씨와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관계부처 공무원들을 업무상 횡령.배임.수뢰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이 공시한 손익계산서에 영업비용 중 보험금 비용이 420억여원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 지출된 보험금은 470억원에 이르고 당시 순익 역시 약 20억원의 흑자로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30억원 적자”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상부에 보고된 ‘협력자’ 내역과 금액이 적힌 공문을 보면 관공서 공무원들과 병원관계자들에게 매달 50만~7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노조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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