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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성실과 정직의 주역’ 새 날개를 펴다
‘국세청 성실과 정직의 주역’ 새 날개를 펴다
  • 정창영 기자
  • 승인 2018.02.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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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유명 곽동국 대표세무사 인터뷰

국세청 내에서 성실과 정직의 상징으로 정평이 난 곽동국 전 관악세무서장이 세무법인 ‘유명’의 대표세무사로 제2의 세무인생을 출발했다. 뛰어난 실력에다 인품을 갖춘 곽 대표 세무사 영입으로 세무법인 ‘유명’도 활기를 띄고 있다. 곽 대표 세무사 영입을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띄는 서울 강남 역삼동 사무실에서 곽 세무사를 만나 그의 지나온 길과 ‘제2의 세무인생’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세무법인 유명 곽동국 대표세무사

법인조사 풍부한 경험, 차원높은 세무서비스 기대
새로운 길 외롭지만 자유…“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시다가 세무사로 제2의 세무인생을 출발하셨습니다. 소감은?

“그동안 국세청이라는 조직 내에 있다가 새로운 길로 나오니 다소의 외로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유롭고 새로운 길을 열어 간다는 차원에서 설레고 긴장과 흥분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잘 하면 좋은 시간이 이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세무대리인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철학)으로 활동하실 계획이십니까?

“아무래도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국세공무원 마인드에서는 벗어나야겠지요. 납세자 권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납세자가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세공무원 출신으로서 국세행정의 동반자임을 잊지 않고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방대한 세무업무 중 납세자 서비스 제고를 위해 집중하실 업무 분야는?

“세무법인 ‘유명’은 세무사 7명을 중심으로 잘 갖춰진 시스템에다 회계사, 변호사로 구성된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일종의 ‘원 펌’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이번에 국세행정 경험을 쌓은 제가 합류했기 때문에 납세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특화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특히 제가 국세청에서 법인조사 분야 근무를 오래했기 때문에 고객 법인의 세무상 문제점과 취약점을 예방차원에서 사전에 검증해 보완토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직에 근무하실 때 갖고 계셨던 사명감과 좌우명이 있다면?

“특별히 거창하게 좌우명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그렇지만 재임기간동안 오직 ‘성실과 정직’으로 일한다는 마음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국세청 본청에서 힘든 일도 많이 했고, 중부청 조사1국에서 법인조사도 오래 담당했지만 늘 마음 속에서는 ‘성실과 정직’이 떠난 적이 없습니다. 이후 세무서장으로 근무하면서도 직원들에게 늘 강조했던 것이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로 근무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5년 국세공무원 생활 중 보람을 느끼셨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은?

“법인조사나 세원정보 등 분야 근무를 많이 해서 공개적으로 말씀 드리지 못할 대목이 많습니다. 다만, 업무에는 열심과 성실로 임했고 조사국 근무 시절에는 사명감도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외투법인에 대한 조사성과는 1등을 한 적이 많았습니다. 모두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 한 외투법인 세무조사 현장에서 번뜩이는 착안점을 찾아내 바로 100억원이 넘는 과세로 이어진 일 등은 기억에 남습니다.”

▲국세공무원 후배들에게 한 말씀.

“국가재정조달의 역군으로 근무하는 일은 전문성이 필요하고 힘든 일입니다. 특히 지금은 과거보다 더 힘들고 어렵겠지만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열심히 성실하게, 정직하게 근무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많을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국세공무원은 다른 부처 공무원에 비해 더 좋은 기회가 열려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퇴직 후에도 보람 있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요즘 퇴직 후에 관계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면 좋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격무를 수행해 내셨는데 평소 건강유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분은?

“몸 아끼지 않고 일하면서 한동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망막박리라는 눈병을 앓아 힘들었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당뇨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혈당조절을 위해 지방근무를 하면서도 각별히 노력했고, 3끼 모두 현미도시락을 챙길 정도였습니다.

건강을 위해 특별히 노력했다기보다 작고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생활 속에서 차분하게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한 말씀.

“가족을 생각하면 일단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동안 가족여행 한번 못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한번은 큰 맘 먹고 통영 쪽으로 가족여행을 갔는데 떠난 날 저녁 전화를 받고 급하게 새벽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점이야 말로 못하지요.

그런데도 묵묵히 믿고 사랑으로 내조해준 덕분에 제가 이렇게 무사히 퇴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곽 대표 세무사는 부인 김춘희 여사와의 사이에 대학에 다니는 창민(세무사 준비 중)·창열(연세대 의대)군 등 2남을 두고 있다.

 

곽동국 대표세무사 영입으로 활기 넘쳐
달라질 세무법인 ‘유명’ 모습에 큰 기대

지난 2013년 11월 26일 설립된 세무법인 ‘유명’은 요즘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세무법인이 되자’며 성실하게 정도를 걷는 세무사들로 구성돼 출범한 ‘유명’은 7명의 세무사들이 나름대로 내실을 기하며 젊고 활기차게, 탄탄하게 운영해 왔다.

이처럼 젊은 고시출신 세무사들의 ‘파이팅’은 장점도 있었지만 국세행정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쉽게 ‘벽’을 실감해야 했다. 일종의 난제였다.

그러나 올해 이 문제가 해결됐다. 국세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과 성품을 인정받고 있는 곽동국 전 관악세무서장을 대표 세무사로 영입한 것이다. 곽 대표세무사 영입은 단지 국세청 간부 경력이 있는 분을 모신 것의 의미를 넘어 ‘유명’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젊고 패기 있는 세무사들과 함께 이들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경륜 풍부한 인사와의 조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곽 대표세무사는 국세청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경험했지만 실무능력과 성실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올해 세무법인 ‘유명’은 곽 대표 세무사를 중심으로 많은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무사 업무영역의 ‘블루 오션’ 진출은 물론 차원을 달리하는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세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곽 대표세무사 영입을 계기로 달라질 ‘유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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