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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사람 봤냐” 어느 세무사의 열정에 감동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사람 봤냐” 어느 세무사의 열정에 감동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12.01 10: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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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 개정 당위성 알리려 법사위 의원 22번 만나 설득 성공
세무사석박사회 정기총회가보니- 최대 화두는 역시 세무사법 개정

고지석 회장 “세무사업역 도전받는 ‘AI’…석박사회가 나서 대비해야"

총회 전 실시된 ‘에버 노트’활용법 특강 참석회원 홀려

고지석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무사석박회 회윈 및 내빈 100여명이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 고지석)는 30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 폐지에 따른 세무사법 개정안이 법사위원회 위원들의 반대로 유보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규탄하고 반드시 본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해묵은 적폐 법을 바로잡기위해 세무사석박사회 회원들이 그동안 노력해온 사례 중 경북영주에서 올라온 최송열 원로세무사(석박사회 이사)가 지난 1년동안 세무사법 개정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해온 열정 담을 듣고 많은 세무사들이 감동했다.

지역구 출신 법사위 소속 의원을 22번만나 설득해 세무사법개정안에 협조하겠다는 확답을 이끌어 냈다는  최송열세무사. 최 세무사는 경북영주에서 세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송열 세무사는 8순의 나이인데도 지난해 11월부터 국회문턱이 닳도록 지역구출신 및 국회의장실을 노크했다. 마침 지역구 출신의원이 변호사출신의 법사위 소속의원으로 세무사법 개정을 반대한다는 것을 알고 틈만 나면 서울로 달려와 설득했다. 지역구 출신 의원을 22번이나 만나 반대의 뜻을 찬성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했다. 본회 임원도 아닌 시골 세무사의 열정은 잘못된 법을 기필코 바로잡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지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4차 산업이 우리 앞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며 ”특히 인공지능(AI)은 세무사가 하고 있는 기장대리 업무는 물론 세법자문이나 해석에 대한 것도 모두 컴퓨터가 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올 것인데, 우리는 아직 대비책이 없어 아쉽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석박사회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AI시대를 대비해 활용법을 연구하고 세무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오늘 세무사들이 실무적으로 꼭 필요하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IT시대에 걸맞는 '에버노트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이 앱을 빨리 습득해 거래처에도 가르쳐 주면 고마워 할 것"이라며 “에버노트 앱을 활용하면 세무관련 자료를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사청구이유서 등 일반문서 작성은 물론 수필이나 책을 쓸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이라고 설명했다.

곽수만 세무사회 부회장이 이창규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날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참석키로 약속해놓고 국회일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곽수만 세무사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곽수만 부회장은 이창규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곽 부회장은 “석박사회는 1980년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던 12명의 세무사로 출발해 지금은 2천여명 석박사 회원들로 구성된 오랜 역사와 전통의 친목단체이자 세무사업계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석박사회는 우리나라 조세제도와 세무행정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면서 "세무사 업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석박사회가 성원과 지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세무사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묶여 더 이상 진격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이창규 회장이 법사위에 관계없이 국회의장에게 자동자격 폐지 문제를 직접 전달했다"며 "전체회의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석박사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뒤이어 축사에 나선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중부지방세무사회의 가장 큰 업무는 세무사사무소 직원 채용 문제와 교육문제, 그리고 회원의 소통과 화합, 권익신장“이라며 "이 업무를 열심히 추진 해나가고 있긴 한데, 아직 미흡한 점이 많으니 세무사회 최고의 연구단체인 석박사회 선배님들의 지원과 조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회무보고에 이어 감사보고, 결산보고 안건을 처리했다. 또 현 고지석 회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곽수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임종석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김정식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정범식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정영화 전임 석박사회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석박사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무사석박사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SNS 전문강사 강경오씨를 초청해 '에버노트' 특강을 실시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NS전문강사 강경오씨의 '에버노트' 활용특강이 석박사 회원들을 홀렸다.

1시간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강경오 강사는 ‘에버노트’의 장점 및 활용방법을 설명하면서 에버노트란?, 에버노트 특징5가지, 맵 그려보기 등을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강 강사는 “에버노트 활용법을 마스트하면 여러분은 만능 디지털 비서를 공짜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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