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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조 감사 성명 “이창규 회장 폄훼 발언은 부당”
유영조 감사 성명 “이창규 회장 폄훼 발언은 부당”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8.2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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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사 “법원 직무정지가처분 결정 나기 전

       회장 직무행위 취임 중단요구는 말도 안돼“

반론 "선관위 결정무시 힘으로 회장실 점거는 잘못된 것" 

 
   

유영조 감사(사진)는 28일 최근 전임집행부 임원들이 이창규 세무사회장을 상대로 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데 이어 회장 취임식까지 유보해야 한다는 성명을 낸 김상철 윤리위원장 및 김형상 감사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고 회원 1만2000여명 중 다수의 회원이 갈망하는 화합의 대열에 합류하라”며 성명을 냈다.

유 감사는 성명에서 이창규 회장은 지난6월 30일 선거에서 절대다수의 지지로 회장에 당선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서도 정식으로 회장당선 선포까지 해놓고 뒤늦게 ’회장당선 무효‘라고 번복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의 이런 무모한 ‘당선무효’결정은 세무사회 발전에 저해되는 일이며, 공정하게 투표한 회원들에게 선의의 피해를 안겨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유영조 감사의 성명에 대해 전임집행부 한 간부는 “회원들이 하나되는 단결과 화합에 이의를 제기하는 회원이 어디 있겠느냐”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우화가 있듯 이창규 당선인이 선관위의 결정에 억울하면 법적 절차를 밟아 대응해야지 힘으로 밀어 붙여 선관위의 결정을 뭉개버린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영조 감사의 성명 전문이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올해 6월30일 실시된 제30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서 백운찬 前회장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회장에 당선되었으며 6.30. 정기총회에서 회장당선인으로 정식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운찬 前회장은 이에 불복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선관위는 이에 대하여 7월 5일 회원들의 뜻에 반하여 당선무효 결정을 하는 행위를 하였고 김광철,이종탁,이재학 前부회장은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에게 회장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본 감사는 선거기간 중 회원들에게 소견 발표시 ‘억울한 회원을 대변하는 감사가 되겠다’고 공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회원들을 위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과연 억울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금번 선거에서 일부 회직자들이 보여준 자기중심적인 회무집행으로 인하여 세무사회와 회원들은 실로 막대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일반 회원들은 2년에 오직 한번 회무에 참여하는데 이는 투표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대다수 회원의 뜻을 거스르고 일부 회직자가 이를 뒤집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대다수 회원들은 얼마나 억울한 심정으로 현 상황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고 있겠습니까?

이러한 와중에 김상철 윤리위원장과 김형상 감사는 회원들을 향하여 유감스럽게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행위를 하여 대다수 회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에 대하여 억울한 대다수 회원들을 위하고 세무사회를 하루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선출직 선임 감사로써 부득불 이러한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김상철 윤리위원장과 김형상 감사가 발표한 성명서는 회원들에게 오히려 더욱 혼란을 부추기는 언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상철 윤리위원장과 김형상감사는 성명서에서 이창규회장에게 ‘후보 → 당선인 → 회장을 자칭’이라고 폄훼하고 있으며 (김상철 윤리위원장은 이전 사신에서는 회원이라고 칭함) 오히려 회장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김광철 前부회장에게는 ‘회장직무대행’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이창규 회장에게는 가처분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떠한 행위도 하여서는 안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세무사회의 존재이유는 회원의 권리를 보호하고 회원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막중한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라도 회장은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회무에 매진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회장의 업무를 수행치 말라는 것은 전체 회원과 우리회에 막대한 피해를 주므로 매우 적절치 못한 언행이며 경솔한 언사입니다. 만약 이 또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표현하였다면 선임감사로써 매우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 감사는 대다수 회원의 뜻을 받들어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에게 정식으로 요구합니다.

이창규회장은 일부 회원의 행위나 성명서에 휘둘리지 말고 바르게 회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회와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회칙과 회규에 맞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라며 선거 이후에 우리 회와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행위자에게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회칙과 회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세무사회 감사 유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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