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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내우외환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내우외환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8.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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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깡으로 매월 일정 금액씩 비자금을 조성했다?
▲ 대구은행

대구은행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졌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 18일 대구은행 내부 비리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매달 수 천만원에서 1억원 가량의 금액을 '상품권 깡' 방식으로 조성했다는 소문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떠돌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공식적인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박인규 행장이 금융위원회 고위 간부와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날 박 행장이 비공개로 금융위원회 관계자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공식 사의 표명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사의 표명을 한다면 임원회의 등에서 언급할 사안인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비자금 조성 의혹과 행장 사의 표명설 등이 동시에 흘러나오자 은행 직원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직원은 "사안이 민감한 내용이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한두 차례 관련 소문들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최근 직원이 비정규직 여직원을 성희롱한 사건으로 박인규 행장이 나서 공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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