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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서비스 앱 개발’ 특화한 전은화 세무사
‘알림서비스 앱 개발’ 특화한 전은화 세무사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7.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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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세무사회 추천 ‘희망의 청년세무사’ 인터뷰

“재가센터·요양병원 등 비영리법인에 주력 안전기반 구축

세무조사-불복업무에 ‘AI’를 접목하는 종합컨설팅이 꿈”

전은화 세무사는 한발 앞서가는 세무사다. 짧은 기간에 사무실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블루오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해 특허출원도 해놓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국내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기업이 줄 도산되어 문을 닫는 기업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이 녹녹치 않아 청년세무사가 자리 잡고 일어서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어둠이 깔릴 때까지 시장을 헤집고 다녀도 손에 잡히는 땀의 대가는 빈손입니다. 다리가 부어오르고 허기져 허우적거리면서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한 가닥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세신문과 일간NTN은 여성세무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여성청년세무사 5명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합니다. 역경을 딛고 희망봉을 향해 달리는 채지원, 강민정, 전은화, 김민주, 김지연 세무사를 차례로 만나 꿈과 희망 얘기를 나눠봅니다. /편집자 주

▲세무사 경력 10년차입니다. 청년세무사로서 꿈이 있다면?

어느덧 세무사사무실을 연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저보다 나이 어린 대표님들도 꽤 됩니다. 이제 출발하려는 청년 창업가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창업 시장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전문화된 정보제공을 해주고 싶습니다.

처음 창업하시는 분들은 정책자금과 정부지원사업, 절세와 금융지원 등 중소기업에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더 공부하고 연구하여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노력의 결과는 큰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로부터 열심히 일하는 세무사라는 신뢰를 얻고 있는 셈입니다.

▲전공 및 특화하려는 분야는?

일반적으로 사업자는 일반과세자가 많은 편인데, 제 경우는 면세사업자와 비영리사업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비영리인 재가센터는 처음 생겼을 때부터 관리를 해 지금까지 많은 원장님들과 고객으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재가센터의 특이한 인건비신고와 법안의 수시개편 등으로 인해서 원장님들이 관리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문제해결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입소문으로 다른 지역의 재가센터 원장님들도 문의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에 인건비신고의 알림서비스 기능인 시간제 및 일용직 고용 및 산재보험 안내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업무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처리하여 재가센터와 요양병원 등 비영리사업자들의 재무관리를 특화하려고 합니다.

인공지능시대에도 대비하여 특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프로그램의 전문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또 성남세무서와 분당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으로 조세불복은 물론 세무조사와 세무컨설팅, 재산세제업무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세무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세무컨설팅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예스세무회계사무소는 어떻습니까?

애로점은 있지만 연차가 쌓여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요령도 생길 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실함과 인내를 가지고 세무관리를 해드렸더니 많이 만족해하시고 그 결과 개업한 해부터 꾸준히 거래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만큼 온 것 같습니다.

직원수 2명에서 출발해서 개업 3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이후 수입금액이 늘어나면서 2016년 여러 여성세무사님들과 함께 법인전환 했습니다.

경력 많은 직원들이 기장, 결산조정한 내용들도 반드시 세무사가 직접 결재함으로써 기장대리 서비스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마다 전 직원이 아침조회시간에 세무업무를 공유함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상의 회계장부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고객의 만족도도 높고 다른 사업자들을 고객이 소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관계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외형보다는 내실있는 사무실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절반의 성공에 거부감이 있겠습니다만,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웠던 시절 얘기 나눠 보죠.

힘들었던 개업시절 여성세무사회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거래처 확보가 쉽지 않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직원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실무적인 세법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을 때 선배 세무사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이들과 오랜시간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엄마라는 직책을 상실해 늘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빚진 기분이었습니만, 그러나 밝게 자라줘 고맙게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도 취득하셨는데 세무업무에 도움이 되시나요?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집합건물인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분양시에 부가가치세 환급 등 부동산관련 업무처리에 강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상담들이 부동산과 관련된 만큼 이와 관련된 조세에서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객들이 부동산을 취득하시거나 부동산임차계약시 공인중개사자격증이 있어서

이해하고 설명해드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부동산과 세무는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파트라고 생각됩니다.

▲세무사회 및 지방회가 나서 신규 개업세무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면 절실한 것은 무언가요?

청년 개업세무사들이 초기투자비용과 운영비가 최소화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을 지역별로 지원해주고 운영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1:1 멘토링 제도를 실시할 필요성이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사들이 접근하지 않고 있는 특화된 분야의 교육을 통해 블루오션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방법도 필요하고, 세무사회는 다른 타 전문자격사들과는 다르게 조직도가 탄탄함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계속 연구한다면 신규 개업세무사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정영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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