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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기계?
사람을 움직이는 기계?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4.2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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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열린포럼 "기술이 사람의 사고방식 자체도 바꿔"
" 5~10년 후 미래계획에 인구학이 유익한 정보 제공"

 “기계를 움직이려는 사람, 사람을 움직이는 기계.”

눈앞에 닥친 4차 산업혁명시대, 정부와 공직사회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정책방향을 지향해야 할까?

24일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세종청사 공무원의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세종열린포럼’을 2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세종청사 공무원에게 민간의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고, 그동안 지적돼온 현장과의 소통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포럼은, 정부와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다음소프트, 전문가 그룹인 오피니언마이닝그룹(OMG)과 협업해 개최한 첫 포럼이다. OMG와 다음소프트는 2006년부터 11년간 빅데이터 분석 및 최신 트렌드 관련 전문가들의 공개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2017년 인사혁신처와 공동으로 세종시 행사 추진)해 왔다.

이날 포럼에는 당초 계획인원(17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350여 명의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사회에 대한 공직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진행은 ‘기계를 움직이려는 사람, 사람을 움직이는 기계’라는 주제로, 6개의 세션으로 이뤄졌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례 소개와 미래사회 전망에 관한 강의와 토론이 열렸다.

특히, “인구학을 근거로 자녀에게 농업고를 추천하겠다”고 한 조영태 서울대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빅데이터 관련 강의가 관심을 끌었다.

조영태 교수는 ‘정해진 미래’를 결정하는 요소, ‘정해질 미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언급하며, “정부‧기업은 물론, 개인의 입장에서 5~10년 후 미래에 대한 중기계획을 세우는데 인구학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길영 부사장은 “음성→텍스트→사진→영상으로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적응이 필연적”이라며, “우리는 기술이 우리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술 그 자체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아서 예상과 달리 산업의 성쇠를 좌우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어놓기도 한다”고 말해, 참석자의 주목을 받았다.

박제국 차장은 “정부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관련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수립과 미래사회 정책 방향 설정에 오늘 행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인‧전문가그룹‧이해관계자와 협업하여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정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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