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채용 경쟁률 13대 1…30·40대가 신청자의 75%
지방자치단체의 환경관리원 채용에 30~40대가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3∼5일 시행된 환경관리원 채용 원서접수 결과 15명 모집에 202명이 지원해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시가 선발한 165명(남성 156명 여성 9명) 중 30대가 63명(38.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61명(36.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원시에 따르면 2014~2015년도에도 30대~·40대가 신청자의 80%를 넘겼다.
신청자들은 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 실업자, 택배원, 전자제품 수리원 등 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30∼40대 청장년층이 몰리는 것은 환경관리원의 초봉이 기본급과 수당 등을 합쳐 7급 공무원(5호봉)과 비슷한 3천500만원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관리원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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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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