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국세청의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에 따라 단독으로 발급하고 있는 '경차사랑 유류구매 전용카드'를 통해 지난해 183억원의 세금이 환급됐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의 회원 수는 2014년 말 15만4천명에서 지난해 말 29만8천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실제 유류세를 환급받은 회원과 환급액도 2014년 12만8천명, 94억원에서 지난해 26만6천명, 183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제도가 시행된 2008년 이후 매년 약 12만~15만 명이 90억~12억원의 유류세를 환급받았는데, 지난해에는 평균치를 훌쩍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도에 대한 국세청의 적극적 홍보에 따라 사용자들의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배기량 1천㏄ 미만의 차량을 모는 사람에게 연간 10만원 한도에서 유류세를 돌려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