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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직원연봉 많이 올린 증권사들 기부금은 줄였다
작년 직원연봉 많이 올린 증권사들 기부금은 줄였다
  • 일간NTN
  • 승인 2016.04.0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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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활황으로 직원 연봉을 비교적 많이 올린 증권사들이 기부에는 다소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 자기자본 상위 20개 국내 증권사 중 기부금 내역을 밝히지 않은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19개사의 평균 기부액은 작년 7억6천900만원으로 2014년(8억600만원)보다 4.5% 줄었다.

이들 증권사 직원의 작년 1인당 평균 급여가 8천750만원으로 전년(7천430만원)보다 1천320만원(17.7%)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장 많이 기부한 곳은 삼성증권으로, 31억4천500만원이었다. 2014년(19억600만원)보다 65% 이상 늘렸다.

기부금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한화투자증권으로 2014년 1억8천500만원에서 작년 9억원으로 5배가량 뛰었다.

하이투자증권은 2억6천300만원에서 5억4천500만원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작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연봉이 줄어든 곳이다.

2014년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곳은 37억6천만원을 신고한 NH투자증권이다.

그러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이 회사의 작년 기부액은 6억2천3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2014년 12억3천900만원에서 지난해 2억5천100만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송촌문화재단에 2014년 1회성으로 10억원을 출연해 그해 기부금이 많았다"며 "매년 2억5천만원 수준의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주인을 맞게 된 현대증권은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9천700만원이었는데 기부금은 5억4천500만원에서 3억4천500만원으로 36.6% 줄었다.◇ 20대 증권사 2015년 기부금 현황

 

  2015년 기부금 2014년 기부금
삼성증권 31억4천500만원 19억600만원
미래에셋증권 29억3천400만원 22억8천400만원
대우증권 20억6천100만원 17억2천700만원
한화투자증권 9억원 1억8천500만원
한국투자증권 8억4천400만원 8억4천700만원
유진투자증권 7억9천만원 3억2천300만원
NH투자증권 6억2천300만원 37억6천만원
키움증권 5억7천만원 6억8천100만원
하이투자증권 5억4천500만원 2억6천300만원
신한금융투자 5억800만원 4억6천만원
하나금융투자 4억4천500만원 3억5천400만원
현대증권 3억4천500만원 5억4천500만원
KB투자증권 3억2천100만원 4억5천600만원
대신증권 2억5천100만원 12억3천900만원
유안타증권 1억4천800만원 (동양증권 합병)
교보증권 1억4천만원 2억4천200만원
HMC투자증권 3천700만원 2천만원
IBK투자증권 1천100만원 3천400만원
동부증권 100만원 100만원
메리츠종금증권 자료 없음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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