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오스본 장관, 배당금도 챙겨"
기업의 조세 회피를 강력 비판해온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의 부모가 운영하는 벽지업체가 지난 7년간 영국에 법인세를 한 번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본 장관은 지난 2015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에 '오스본 앤드 리틀'이라는 이 벽지업체로부터 1천230파운드(약 215만 원)의 이익배당금까지 챙겼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가 '오스본 앤드 리틀'의 회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처음으로 배당을 시행하면서 33만5천 파운드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줬고, 오스본의 부모는 이 가운데 27만 파운드 이상을 받았다.
오스본 장관은 전체 주식의 1%에 못 미치는 6천833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본 앤드 리틀은 이 기간 매출액 3천400만 파운드에 이익은 72만2천 파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08년 이후 적자가 누적됐다는 이유 등으로 법인세를 내지 않았다.
오스본 장관은 조세 회피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강력하게 규탄해 온 인물이다.
오스본 장관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처남이 1960년대 설립한 오스본 앤드 리틀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195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고급 벽지를 디자인하고 제조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
오스본 장관은 최근 구글이 영국 국세청에 2005∼2014년도에 '밀린 세금' 1억3천만 파운드를 내기로 한 것과 관련해 '헐값'에 이면 합의했다는 비난이 일었지만 '훌륭한 성과'라고 평가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오스본 장관은 지난 2015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에 '오스본 앤드 리틀'이라는 이 벽지업체로부터 1천230파운드(약 215만 원)의 이익배당금까지 챙겼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가 '오스본 앤드 리틀'의 회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처음으로 배당을 시행하면서 33만5천 파운드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줬고, 오스본의 부모는 이 가운데 27만 파운드 이상을 받았다.
오스본 장관은 전체 주식의 1%에 못 미치는 6천833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본 앤드 리틀은 이 기간 매출액 3천400만 파운드에 이익은 72만2천 파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08년 이후 적자가 누적됐다는 이유 등으로 법인세를 내지 않았다.
오스본 장관은 조세 회피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강력하게 규탄해 온 인물이다.
오스본 장관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처남이 1960년대 설립한 오스본 앤드 리틀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195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고급 벽지를 디자인하고 제조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
오스본 장관은 최근 구글이 영국 국세청에 2005∼2014년도에 '밀린 세금' 1억3천만 파운드를 내기로 한 것과 관련해 '헐값'에 이면 합의했다는 비난이 일었지만 '훌륭한 성과'라고 평가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EPA=연합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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