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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물을 함부로 마시는가]④좋은물과 나쁜물 구별법
[누가 물을 함부로 마시는가]④좋은물과 나쁜물 구별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2.1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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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내 염소 등 유해물질 제거 필요...미네랄 풍부한 물 골라먹어야

지구의 70%가 물로 이뤄져 있고 우리 몸의 70% 역시 물로 이뤄져 있다. 인간은 최장 50일을 굶어도 목숨을 잃지않지만 물은 5일 동안만 마시지 않으면 죽게된다. 또한 몸에서 수분이 20%만 빠져 나가도 인간은 목숨을 유지할 수 없게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존재이면서 가장 귀한 존재이기도 한 물. 하지만 정작 우리는 어떤 물을, 얼마만큼,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고 있다. 이에 백세시대를 맞아 아프면서 오래사는 현대인들에게 ‘내가 마신 물이 곧 내 몸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본지는 ‘신비한 물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물을 통한 건강습관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편집자주

수돗물은 과연 안전한가?

 

물이 생명의 원천이라는 것은 그 어느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불변의 진리이다.

그렇지만 모든 물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항상 유용하다는 명제는 성립되지 않는다.

어항에 금붕어를 넣을 때 수돗물을 바로 넣으면 금붕어가 죽게 된다는 것은 거의 상식에 가깝다.

이는 수돗물에 유해한 병원균을 살균하기 위해 들어있는 염소 성분때문이다.

염소는 각종 균이나 금붕어를 죽일 정도의 독인 만큼 결국 인간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또한 염소는 체내에 흡수된 비타민을 파괴하고 심장병 및 혈관장애, 콜레스테롤 축적 등을 일으키는가하면 수돗물 속의 불순물(유기물)과 반응하여 발암물질인 클로로포름(트리할로 메탄의 일종)이나 사염화탄소 등을 생성하기도 한다.

아울러 노후된 수도관을 통과함에 따라 검출되는 수돗물속 유해물질은 트리할로메탄(THM) 이외에도 60종류가 더 있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수돗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수로서의 지위를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지하수와 샘물도 수돗물의 위험성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공장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pH 5.6이하의 강한 산성비가 거의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고 공장폐수와 생활오수 및 유기 염소계의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등이 토양을 오염시키거나 지하로 스며들면서 우물 또는 지하수 등을 오염시켜 인류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생활폐수 또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산업폐수는 이전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호수, 하천을 오염시키면서 PCB,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비소 등의 맹독을 머금은 채 정수장을 거쳐 다시 주방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정수기는 단지 '먹는 물'일 뿐 '좋은 물'은 아냐

결론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염소를 반드시 제거한뒤 물을 마셔야 한다. 염소를 제가하기 위해 수돗물을 끓일 경우  2분 경과시에는 15%로 감소하고 15분 경과때에는 1.8%로 줄어든다.

그냥 그릇에 수돗물을 담아둘 경우 24시간이 지나면 17%로 감소하고 48시간 경과해야 2.4%까지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에어레이션(공기주입)을 할 경우 5분 뒤에는 70%로 감소하고,30분 경과시  25%로, 2시간 지나면  9%로 줄어든다.

또한,전기 믹서기(shaking) 사용시에는 2분 만에 25%로 줄어들고, 5분 뒤에 8%로, 10분이 경과한 다음에는 0.7%로 감소하게 된다.

염소와 함께 수돗물내 유해물질으 제거하려면 정수기를 사용해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종류의 정수기가 시판되고 있지만 대다수 정수기는 유해성분을 제거하는게 목적이지 물을 맛있게 하거나 의학적으로 좋은 물로 변하게 해주는 힘은 사실상 없다.

대다수 정수기의 개념은 사람이 마셔도 인체에 해가되지 않는 ‘먹는물’을 생성해주는 여과기능에 치중할 뿐이지 인체에 유익함을 주는 ‘좋은물’ 제조기로서의 역할은 수행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물이 진짜로 좋은 물일까?

물의 필수요건중의 하나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망간 등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 성분을 적당히 포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물 1ℓ중에 100㎎정도의 미네랄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기존 정수기들은 역삼투압방식의 RO정수기로 대부분의 세균들을 모두 걸러냄으로써 증류수와 같은 깨끗한 물이긴 하지만 정작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성분 역시 모두 걸러냄으로써 의학적으로는 결코 ‘좋은물’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특히 초보 엄마들의 경우 물을 팔팔 끓인 뒤 식힌 물로 아기들의 분유를 타는게 귀찮아서 그냥 정수기 온수를 받아서 분유를 타서 먹이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정수기 온수의 경우 대부분  80℃~90℃에 온도가 맞춰져 있어 수돗물내 염소 성분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클로로포롬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물속에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수치가 높을수록 물의 경도가 높아 컵에 물을 담으면 하얗게 흐려지고 차 주전자 바닥엔 하얀 침전물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물로 끓인 차는 맛도 향도 없으며 ‘좋은물’이라고 할 수도 없다.

우리 인체는 대부분 산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 효소와 항산화물질의 활동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음식물 분해와 흡수가 빨라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는 한편 요산 제거 및 면역력 강화 등으로 질병 개선에 도움이 되는 pH 8.3~8.5의 약알칼리성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유지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게 지배적 이론이다.

아울러 산소를 포함하지 않은 물이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낮은 물도 ‘좋은물’이라 할 수 없다.

그래서 물을 연기가 나도록 팔팔 끓일 경우 물속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때문에 물맛이 떨어지고 인체내 장기에도 화상을 입히는 만큼 가급적 피해야 한다.

반면에 눈 녹인 물이나 얼음 녹인 물은 구조가 안정적이고 분자가 작은 6각형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물맛이 뛰어나고 동식물의 번식 및 수확율을 1.5~2배로 증가시키는 한편 생명의 활성화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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