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반가워야할 체육행사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반응은 특히 여직원들 사이에서 심한편인데 정부 차원에서 토요 휴무제가 실시되는 마당에 판에 박힌 듯 진행되는 봄, 가을 등산대회는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랍니다.
오히려 개인의 시간을 빼앗는 결과라는 평도 등장한다는데 이 때문에 일선세무서들은 직원들의 참석률을 높이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세무서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체육대회 참여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여직원의 경우 절대다수가 토요일 체육대회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뭔가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세무서에서는 체육행사를 아예 워크숍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왕 호응을 못 얻을 바에야 의미라도 제대로 된 행사를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랍니다.
체육행사는 말 그대로 일상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체력도 다지며 직원 서로간 화합을 도모하는 일석삼조의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 행사가 거꾸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제공하면 안되겠지요.
이 분야에도 뭔가 상큼한 아이디어가 나와 직원들이 체육행사를 손꼽아 기다리는 그런 행사로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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