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 재정 확충… 1일 6000원 부과
마시모 카치아리 베네치아 시장은 "최근 로마노 프로디 총리 정부가 승인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시가지 정비 등 일상적인 작업에서 '모세의 장벽'으로 불리는 방조제 건설에 이르기까지 베네치아시가 필요한 재정 지원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내년도 예산안은 `시(市) 세금' 조항을 마련해 각 지방 자치단체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룻밤에 최고 5유로(6천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네치아 시정부는 이와 관련, 이미 관광 부문 대표들과 협의를 가졌으며 이들도 베네치아에 밀려오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규모를 감안할 때 관광세의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마다 베네치아에는 1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일부 돈을 뿌리고 가기는 하지만 베네치아의 기간시설 및 문화유적들이 훼손되면서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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