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한마디]“헤이 군표” “아, 마크…”
[한마디]“헤이 군표” “아, 마크…”
  • 33
  • 승인 2006.10.02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ECD 국세청장 회의 뒷얘기…전군표 청장 세정외교 무용담(?) 풍성

전군표 국세청장과 마크 미국 국세청장이 친구가 된 이후 서로 부른 호칭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나이도 동갑내기 입니다.

OECD 국세청장 회의가 막을 내렸지만 국세청에는 아직도 큰 행사의 잔잔한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전 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고위간부들은 이번 회의를 말할 때 접두사로 ‘성공적’이라는 말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전 청장은 감기기운이 있는데도 27일 아침 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열심히 세정운영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전 청장이 밝힌 OECD 국세청장 회의 후일담이 압권이었습니다.

앞서 미국 국세청장과 마라톤 회의를 거치며 친구가 된 일화도 소개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국세청장을 예우 차원에서 자신의 집무실에 초대한 일도 밝혔습니다.

서울 수송동 국세청 청사 전 청장 집무실 한 쪽 벽면에는 전국 세무관서장 및 주요 간부 사진과 함께 간단한 약력이 기재된 커다란 현황판이 있습니다. 이 것이 아주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선진국 국세청장들이 ‘원더풀’을 외치며 즉석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자칫 ‘군사문화의 잔재’ 쯤으로 여길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관리적인 측면에서 ‘효율’이 눈에 띄었다는군요.

중국 국세청장과는 회의가 끝나고 떠나기 전 아주 아슬아슬하게 일정을 잡아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답니다. 막역하게 대화가 오고 가 내달 23일 전 청장이 중국으로 날아가 참석하는 회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국가의 국세청장에게 각별한 공을 들였습니다.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국세청장이 전화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심정에서였답니다.

따라서 전 청장은 내년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리츠 캐슬 그룹회의(선진 10개국 국세청장회의)를 통해서는 선진국 국세청장들을 대상으로 세정외교를 펼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인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최근 우리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진출하는 개도국 국세청장에 대한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국세청은 OECD 국세청장 회의를 통해 얻은 수확을 전파하고, 국내진출 기업에 대한 세원관리,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느라 골몰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입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