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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미사용 충전금, 시민 의견 모아 사회환원
교통카드 미사용 충전금, 시민 의견 모아 사회환원
  • 日刊 NTN
  • 승인 2015.09.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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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충전금으로 스마트교통복지기금 239억 조성

교통카드에 충전된 채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는 돈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사회에 환원된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이에 따른 이자의 사회환원을 위해 설립된 '스마트교통복지재단' 구조개선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5일부터 기금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그에 따른 이자는 346억 6천만원이다. 이 중 교통카드 운영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가 자체 기부 등으로 집행한 107억 6천700만원을 제외한 238억 9300만원이 '스마트교통복지기금'에 적립될 예정이다.

이 중 현재까지 196억 9700만원이 재단에 적립됐다. 나머지 41억 9600만원은 분할 출연돼 2017년까지 전액 출연될 예정이다.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은 지금까지 적립된 기금으로 지하철과 버스, 법인택시 운전자 등 운수종사자 자녀 696명에게 장학금 9700여만원을 지원하고 서울택시정보 시스템 개선사업에 8억 7800만원을 쓰는 등 11개 사업에 27억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재단 운영이 폐쇄적이고 기금이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시는 기금 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 관리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재단 구조개선에 나섰다.

지금까지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가 맡았던 복지재단 이사장에 김광식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또 교통 분야 전문가만 참여했던 기금심의위원회에 시민단체, 대학교수, 시의원 등 참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재정으로 해야 할 사업을 재단이 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관리하는 대중교통 운영·시설 개선에는 기금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정관도 바꿨다.

재단은 앞으로 효과적인 교통복지 사업을 위해 연간 2차례씩 기금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의 소중한 재산인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 선수금은 시민을 위해 쓰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재단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와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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