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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노조 20년만의 공동집회…현대중 또 파업
조선·자동차노조 20년만의 공동집회…현대중 또 파업
  • 日刊 NTN
  • 승인 2015.09.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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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결의대회에 노조 대부분 간부 참석 전망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17일 또다시 4차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전국 조선·자동차 노조는 이날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회사의 임단협 성실교섭 촉구" 등을 요구하며 20여년 만에 공동 결의대회를 연다. 조선 및 자동차 노조는 전국적으로 노사분규가 한창이던 1990년대 초 울산을 중심으로 연대하며, 자주 공동집회를 열었다.

현대중 노조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파업하는 조합원 일부는 오후 3시부터 전국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9개(현대중 포함) 노조와 현대차 등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 소속 18개 노조가 공동 개최하는 울산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가한다.

노조는 2천명이 모인다고 집회신고를 했으나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조선·자동차 노조 대부분은 임단협을 타결했거나 내부 사정으로 파업은 하지 않고 일부 간부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집회 후 간선도로를 따라 울산시청과 남구 봉월사거리를 거쳐 태화강 둔치로 돌아오는 3.5㎞를 행진할 예정이다.

현대중 노조 관계자는 "조선·자동차 노동자 공동결의대회의 주요 요구는 노동법 개악 저지, 임단협 성실교섭, 교섭자율권 보장, 통상임금 문제 해결, 중형 조선소 정부대책 강구, 조선소 산재와 하청노동자 고용문제 해결 등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를 보장하되 도로 점거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 노조는 지난달 26일과 4일, 9일 이미 3차례나 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또 10일부터 16일까지 모두 4차례 소규모 사업부가 돌아가며 투쟁하는 순환파업을 했다.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는 조선경기 침체와 적자 경영을 이유로 '임금 동결'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추석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이번 주 집중교섭을 벌이고 있다. 회사가 기본급 7만9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영업직은 별도 논의) 인상, 성과금 300% + 2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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