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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1년 김수철 대표세무사의 ‘세무법인 택스케어’
개업1년 김수철 대표세무사의 ‘세무법인 택스케어’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5.08.2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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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세무사 10명 의기규합 가시밭을 옥토로
최단기간의 성공신화 일군 ‘퍼스트 무버’ 주역 각광
 

서울대 경영대·美통계학 석사출신 컨설팅 전문가
“철저한 핵심가치 추구 향후 3년만 지켜봐주세요”
 컨설팅 특화…부친 김성일 세무사의 후광도 한몫


차별화로 무장한 신생 ‘세무법인 택스케어’ 김수철 대표세무사를 만났다. 40세, 패기가 넘쳤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세무사경력이 일천하다. 세무법인 개업 만 1년, 짧은 기간에 어떻게 세무법인 다운 법인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불가사의 하다고 물었다. 그는 “아버지 김성일 세무사(택스케어 회장, 前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대표)의 후광에다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차별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세무사 2대가 같은 사무실에서 회장과 대표세무사를 맡아 역할분담을 달리하며, 힘차게 밀어주고 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세무사 가업승계 모범케이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세무사업계는 원로세무사들의 성공사례가 즐비하지만 은퇴 때 대부분의 세무사가 원만한 승계를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로는 사무장의 명의대여로, 때로는 공인회계사에게 승계되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몇 분의 중견 세무사는 세무사 2대를 양산하고 있지만 2대가 같은 사무실에서 세무법인을 꾸려가는 경우는 드물다.

세무법인 택스케어의 첫 번째 장점은 고문세무사 두 분을 제외하고 10명의 세무사 모두 30대 청년세무사들로 구성돼 피가 뜨겁다. 두 번째 장점은 컨설팅 중심의 특화다.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전략으로 차별화를 모티브로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특화 전략에서 돋보이는 것은 ‘차별화 된 원스톱 서비스’다. 다른 세무법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구성은 ▲창업지원 서비스 ▲인사관리 서비스 ▲마케팅 지원 서비스 ▲법무지원 서비스 업무 등이다. 창업지원은 고객이 창업지원을 의뢰해올 경우 입지분석은 말할 것도 없고 택스케어의 전문분야 병의원 개원 컨설팅 및 자금조달 방법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인사관리 서비스는 노무관리와 급여관리, 마케팅 지원은 온라인(바이럴)마케팅 및 홈페이지 구축, 법무지원은 기업의 법인설립 및 증여등기 등의 업무지원을 대행해주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로 택스케어는 개업 후 영업기간이 만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자급자족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근무 청년세무사 10명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열정적으로 일한 결과다.

여기에다 김성일 회장의 30년 경력의 노하우와 아들 김 대표의 뛰어난 두뇌가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 졸업, 동대학 대학원 회계학 수료,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통계학과 석사를 따낸 학구파다. 그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엘리오앤캠퍼니 경영컨설턴트 및 한국리서치 리서쳐로 재직하면서 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삼성전자, 르노삼성자동차, 노키아, CJ라이온 등 대기업 마케팅컨설팅을 맡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유명 컨설턴트 였다. 그는 “세무사가 되어 달라”는 부친의 끈덕진 설득에 넘어가 늦깎이 세무사공부를 시작해 세무사로 거듭났다.

그는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 의료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및 외식업중앙회 서초지회 고문세무사, 헬스조선, 메디포뉴스 정기 칼럼리스트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무를 넘어 경영과 인생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최근 바쁜 틈새 ‘김세무사의 회계학 코칭:병원편’(2014, 머그출판사)이란 책을 펴내고 1쇄 매진 후 2쇄를 발간해 세무업계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다.

어쨌거나 개업 1년 만에 세무사 10명과 직원 10여명을 거느린 세무법인을 이끌며 “앞으로 3년만 지켜보면 택스케어의 특화전략에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김 대표의 용기와 열정은 놀랍기만 하다.

그는 유학파 컨설턴트 답게 컨설팅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세무법인 택스케어 현관입구에는 대인호변 미점유부(大人虎變 未占有孚)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걸려 있어 눈에 띈다. 털갈이를 하여 뚜렷한 줄무늬가 빛이 나는 호랑이와 같이 변화함에 있어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확신에 차 있다는 뜻으로 세무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그 성과를 고객과 함께 누리겠다는 택스케어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택스케어의 업종특화 서비스 영역도 다양하다. 첫째, 업종별로 특화된 세무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식업, 병원 등에 특화된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둘째, 외투기업, 국내 외국인 근로자 및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국제조세업무 자문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셋째, 기장서비스 팀 이외에 별도의 연구팀을 갖춰 고객 자산가들을 위한 상속증여세와 양도세 업무에 특화를 해 나가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실질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자, 세무법인 아래 층에 ‘페이앤비즈(Pay&Biz)라는 급여관리와 기업 경영컨설팅을 전문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같은 공간에 법무 전문가와 노무법인도 함께 입주하여 진정한 의미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하고 1시간 늦게 퇴근한다는 그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근면 성실함이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올곧은 리더 방식은 비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모든 업무를 매뉴얼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반면 적정한 수수료 정책을 유지한다는 것과 업종별 전문화로 세무서비스 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직원 챙기기에도 빈틈이 없다. 모든 구성원이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며, 야근하지 않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직장문화 조성을 강조한다. 이는 선진 미국의 직장문화와 같은 방식이다.

어쩌면 그는 새내기 세무사들의 성공신화를 최단기간에 일구어 낸 스타로, 세무-경영을 아우르는 특화 컨설팅의 ‘퍼스트 무버’로 스타디움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왜 ‘김세무사의 회계학코칭’병원편이 화제인가?

 

김수철 세무사(세무법인 택스케어)가 펴낸 책 ‘김세무사의 회계학코칭:병원편’은 병원장과 병원 중간관리자에게 세금과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높여주는 지침서다. 이 책은 초판이 매진되고 2판(보증 판)역시 발간되자마자 완판되어 세무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병원장 및 관리자들은 병원수익비용인식기준에 대해서 설명을 해도 세금이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왜 많이 나왔는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병원 관리자들에게 회계학 knowledge base를 높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병원회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부시절부터  보건복지부 수가 산정 프로젝트 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다. 이후 관리회계를 대학원에서 전공하였고, 컨설팅 회사에서 대학병원 회계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론에 이어 실무적인 포인트들도 알게 되었다. 여기에다 세무사를 하면서 병의원 세무조정을 하다 보니 세무까지 다루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책이 병원경영자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이유는 △매출감소와 고정비 증가에 대한 대비 △불황기 부채 및 인건비 임차료 등 관리방안 △성실신고 현금영수증 발행 등 합리적인 세금관리 문제 △재투자 및 경영컨설팅 등이 알기 쉽게 기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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