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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에너지생산량 사상 최대…자급률↑
OECD 회원국 에너지생산량 사상 최대…자급률↑
  • 日刊 NTN
  • 승인 2015.08.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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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에너지 등 영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확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에너지 생산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같은 생산량 증가로 OECD 회원국의 에너지 자급률도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회원국의 에너지 생산량은 40억 석유환산톤(toe)으로 첫 조사를 실시한 197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에너지 생산량 증가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3개국이 주도했다.

미국은 전년 대비 석유 생산량이 12%, 천연가스 생산량이 5% 증가했다. 캐나다는 석유생산량이 9%, 호주는 석탄 생산량이 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OECD 회원국의 에너지 수출량은 16억9500만toe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수입량은 2.5% 감소한 13억2400만toe에 그쳐 199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생산량이 소비량을 상회하면서 OECD 국가들의 에너지 자급률은 지난해 78%로 상승했다. 특히 셰일에너지 개발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자급률은 사상 최고치인 99%까지 치솟았다.

발전연료별로 보면 OECD 국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석탄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가스가 24%, 신재생에너지가 22%였다. 원자력은 19%였고 유류발전 비중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2355테라와트시(TWh)로 197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OECD는 2000년을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2005년 이후부터는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연료를 활용한 신재생발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OECD 국가가 차지하는 생산량 비중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중동 국가와 러시아가 셰일에너지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서 셰일에너지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OECD 국가들의 에너지 생산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신재생 발전 비중이 확대되고 에너지 순수입국이었던 미국이 순수출국으로 변모하는 등 지각 변동이 있어나고 있어 우리 에너지업계도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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