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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김철수 총무과장 一社一村 현장을 다녀와서
관세청 김철수 총무과장 一社一村 현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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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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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해 6월 충북 음성군 소이면 중동2리 마을과 1사1촌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관세청 총무과 김철수 과장을 필두로 본청 직원 30여명은 수확이 가까워 오는 중동2리에 일손을 도우러 가을걷이 현장에 다녀왔다.

중동2리 일손돕기 현장에서 느낀 관세청 본청 직원들의 소감을 모아 엮어봤다.<편집자주>

저희들은 이달 초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을걷이가 한창인 고추를 따는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희 관세청 본청과 1사1촌 결연을 맺은 충북 음성군 소이면 중동2리 마을입니다.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고추를 따면서 저희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우선 한두시간이 되기도 전에 허리와 다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나 힘들던지요. 문득 고향에 계신 늙으신 아버지, 어머니가 생각이 나더군요.

우리네 부모님들도 이렇게 고생을 하시면서 저희를 키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물론 지금까지 내내 마을 주민들을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희 관세청은 지난 봄 중동 2리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인천세관을 견학시켜드리면서 저희가 하는 일에 더욱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인천세관 농수산물 밀수 단속 창고를 견학하는 현장에서는 밀수된 깨, 고추 등을 본 마을 주민들이 ‘이러한 일도 하고 있으셨냐’며 감격해 하셨습니다. ‘이처럼 힘든 일을 하시는데, 농사일을 하는 저희들로써는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며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어서인지 이번 1사1촌 고추따기 일손돕기는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활짝 웃으시던 아주머니의 환한 웃음이 농촌의 미래, 우리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다짐으로 저희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분들의 소박한 소망이 튼실한 결실을 맺도록 저희들은 향후 각 세관들이 맺은 1사1촌 자매결연마을들과 네트워크를 구성, 농산물 공동구매도 함께 해 나갈 예정입니다.

머리 위로 가을 구름이 파란 하늘에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네요. 꿈 꾸는 자에게 희망은 있고, 노력하는 것만큼 그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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