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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 애국가 4절 물어보는 국세공무원 채용
[국세프리즘] 애국가 4절 물어보는 국세공무원 채용
  • 日刊 NTN
  • 승인 2015.07.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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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공직자 가치관

최근 신입 국세공무원 면접에서 면접관이 애국가 4절을 물어보고 태극기 내 괘 이름과 모양을 물어봐 화제.

면접관은 올해부터 강화된 공직자 가치관 평가를 해야 하는 데, 인사혁신처가 작성한 면접 매뉴얼에 따르면, 공직자 가치관을 묻는 질문의 예로 태극기, 국세, 나라 문장, 애국가, 무궁화 등 다섯 가지 국가상징물이 제시돼 있음.

여론 일각에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쇄도. 그 항목이 공직자 가치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고 외국의 예도 없다는 것임.

이에 인사혁신처는 아느냐 모르느냐는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직 답하는 사람의 성의가 중요하다고 답함.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면접장소에서 성의없게 답할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인사혁신처에서도 알고 있으면서도 성의있는 대답의 우열을 가리는 기준은 면접관 판단으로 미루고 있는 상황.

인사혁신처는 한국외에도 공무원 선발시 국가상징물을 물어보는 나라가 있는 지는 모르며, 그런 거 검토할 예정은 없다고 함.

공직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국가상징물을 묻는 질문을 면접 매뉴얼에 넣을 것이라고 함.

한 세정가 인사는 아느냐 모르느냐 식의 방향성이 뚜렷한 질문은 답변이 한정돼 다양한 가치관을 평가할 수 없고 변별력도 떨어진다며, 면접을 강화한다면서 자기소개서의 포부만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성의를 알아보려 한다는 것은 행정낭비라고 비판.

또 다른 세정가 인사도 보통 대형 비리는 과장-사무관급 실무직 및 고위직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관들의 공직자 가치관은 검증하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면접관들의 판단력을 믿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 마디.

일각에서는 변별성은 둘째치더라도 면접자들이 최소한 질문 하나는 알게 돼 부담을 줄이게 됐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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