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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 세무사회장 선거 막판 분위기 ‘혼탁’
신임회장 ‘화합과 소통’의 역할 기대
[국세프리즘] 세무사회장 선거 막판 분위기 ‘혼탁’
신임회장 ‘화합과 소통’의 역할 기대
  • intn
  • 승인 2015.06.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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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과 관세청 퇴직 고위관리간의 ‘숙명의 한판승부’로 세정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가 사상 유례없는 혼탁선거로 막판 치닫으면서 급기야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한 승복여부에 회의적 전망까지 등장.

선거 시작전부터 세무사회 현 집행부의 물 샐 틈없는(?) 지원을 받는다는 논란을 야기해온 백운찬 후보 진영과 反 정구정 회장을 공동기치로 내세웠으면서도 정작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조용근, 이창규, 손 윤 후보는 나름대로의 논리와 명분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세(勢)몰이’에 나섬으로써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백병전(?)을 방불.

지난 6월 2일 회장 후보 4명이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천명한 ‘공정선거’ 약속은 곧바로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비방전에다 악성 네거티브 유포, 욕설 등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물거품이 되었고, 선거 막바지엔 서로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특히 모 조세언론의 ‘백운찬 후보 금품수수 의혹’ 제기로 촉발된 백운찬 후보와 조용근 후보간의 비방폭로전은 엉뚱하게 ‘친(親) 더존파’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이례적으로 국내 대표적인 조세언론들이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앞다퉈 정구정 회장의 ‘특정후보 밀어주기’를 비롯한 세무사회신문의 편향적 보도태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해 눈길.

이를 지켜본 일부 세무사들은 “현직 세무사회장이 회원들로부터 노골적인 선거개입으로 멱살잡이를 당하는 등 시종 살벌한 선거 분위기는 세무사 50년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런 분위기라면 아마 선거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하지 않고 법정싸움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명.

반면 세정가 일각에서는 “세무사회 뿐아니라 다른 임의단체들 회장 선거에서도 이같은 볼썽사나운 ‘진흙탕 싸움’은 항상 벌어지기 마련”이라면서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선거과정에 있었던 모든 오해와 갈등을 푸는 것 또한 ‘선거의 묘미’인 만큼 세무사회도 그간의 앙금을 털고 더욱 화합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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