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이번 인사의 불가피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번 인사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통상 고위직 인사는 단행하지 않는 관행을 깬 것인데다 연말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단행돼 이래저래 시선을 모았는데 이를 두고 세정가에서는 “무슨 급박한 상황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돌았었다.
특히 이번에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으로 세정가를 떠난 고위직의 경우 상당한 반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부분 퇴임 후 준비는 전혀 돼 있지 않았던 상황이라는 전문. 세정가에서는 이번 고위직 깜짝인사를 두고 대선 이후 내년초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고위직 교육파견 등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현 국세청 고위공무원단 구도상 내년 초 교육파견 대상선발이 아주 어렵게 돼 있어 고위직 움직임이 불가피했다는 얘기다.
특히 현 고위공무원 중 교육대상으로 요건을 갖춘 고위직의 경우 현실적으로 교육파견이 어려운 입장이어서 일부 조기명퇴를 유도하고, 이어 고위공무원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이 때문에 이번에 고위공무원 승진자는 자연스럽게 연초 교육파견이 예상된다는 것. 이를 두고 세정가에서는 “현 국세청 고위직 구도를 보면 이해가 가능한 면도 있지만 일부 모양새는 좋지 않은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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