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스웨덴 등 14개국 규제안 반대표 던져…
5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25개 회원국은 중국 및 베트남산 가죽신발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오는 10월부터 5년간 부과하는 규제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임시 방편으로 가동되고 있는 반덤핑 규제는 오는 10월 6일 집행기간이 만료되면 폐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투표에서 EU 회원국들은 자유 무역과 유럽 보호 진영으로 나뉘었고, 이 가운데 영국과 스웨덴, 독일 등 절반이 넘는 14개국이 규제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무역부장관인 토마스 오스트로스는 "반덤핑 조치는 유럽을 경쟁에서 보호하는 수단이 됐다"며 "정책은 세계화된 유럽 경제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U는 값싼 중국 및 베트남산 신발로 인해 유럽 제조회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4월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EU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려는 중국의 움직임과 국제사회에 대한 중국의 로비도 반덤핑 관세 철폐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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