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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8월18일)
(안테나. 8월18일)
  • 승인 2006.08.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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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세무서 직제개편 ․ 인사 앞두고 어수선...“빨리 확정해야 한다”
○…국세청 조직개편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선세무서 관계자들은 향후 변화될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한결같이 “결과가 빨리 확정돼야 한다”고 주문들.
특히 사무관 인사를 앞두고 일선세무서 과장들은 “올해는 어수선한 상황이 오래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며 “조직개편은 워낙 예민한 문제여서 전반적인 안정성 측면도 고려돼야 한다”고 한마디씩.
또 이번 조직개편 관련 내용이 일부 알려지면서 일선세무서 징세과와 조사과, 업무지원팀 등 해당부서 직원들은 변화내용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 대부분 “합리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는 것 같다”는 반응들.
이 때문에 일선세무서에서는 자연스럽게 큰 규모로 단행됐던 99년 조직개편과 관련된 말들도 회자되고 있는데 이번 작업의 경우 그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지만 상당부분 내용들이 99년 도입된 내용을 뒤집는 경우도 많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대해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조직은 합리와 효율을 전제로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원칙을 말하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꼭 필요한 부분으로 한정해 효율을 전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마디.

종부세 시험 피한 직원 ‘재시험’ 방침에 체념 분위기
올 연말 종부세 신고 납부를 앞두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국세청이 17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종부세 시험을 치르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가자 일선 직원들의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
국세청은 이번 시험을 종부세 담당부서 직원은 물론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했는데 시험 준비단계부터 일선세무서별로 최소 2회 이상 모의시험을 치르는 등 ‘종부세 과열’ 분위기도 등장해 무더위와 함께 직원들이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는 전문.
특히 이번 종부세 시험이 ‘교육’이 아닌 ‘시험’이어서 자연스럽게 성적에 의한 비교가 가능해 일선 관서장들의 관심과 열기가 대단했는데 한동안 “성적이 저조하면 찍힌다”는 말까지 돌아 시험준비에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 왔던 것.
한편 시험기간이 마침 휴가기간과도 겹쳐 일부 고참 직원들의 경우 시험을 피해가는 ‘방법’도 강구했으나 국세청이 이런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시험을 준비하자 체념하는 분위기.
한편 일부 직원들은 “해당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느냐”며 볼멘소리들.

<거꾸로 한마디>
(현직) 연이은 ‘승진파티’...(퇴직) 달라진 세상 실감, 발걸음 무거워
최근 국세청 고위간부들이 대거 명예퇴직을 하는 바람에 현직과 퇴직 사이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조직과 후배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명퇴를 하고 30여년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막상 퇴직하고 나면 예전과 달리 퇴직 후 ‘시장’의 분위기가 말이 아닌 형편입니다. 국세청 고위 간부의 경우 예전 같으면 명퇴와 함께 로펌이나 대형 회계법인의 고문 등 고위임원 명함을 갖거나 세무사 개업을 하더라도 유명기업의 ‘고문’을 다수 맡는 등 나름대로 안정적 기반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경제도 어려운데다 한꺼번에 워낙 많은 국세청 고위간부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자리도 동이 났고, 일거리도 바닥이 났다는 것이 한결같은 하소연입니다. 이 때문에 요즘 퇴직 고위 간부들은 국내 굴지의 로펌이나 회계법인 가리지 않고 중소규모의 회계법인 등에도 적극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독립적으로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할 경우 여러 가지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지인 내지 먼저 자리잡은 후배 사무실을 같이 이용하는 경우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퇴직 후 시장이 엄청 크게 변한 것 입니다. 예전 같으면 신경조차 쓰지 않을 일감을 두고 여기저기서 얼굴 붉히는 일도 생길 정도입니다.
선배들의 명예퇴직으로 현직 국세공무원들은 인사숨통이 트이고 ‘승진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국세청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대세에 순응해 한창 일 할 나이에 현직을 떠난 50대 고위 국세공무원 출신의 다음 발걸음이 아주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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