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업무에다 전문성까지 겸비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특히 정부 부처 중에서도 매사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청 내외부에서 “뭐든지 했다하면 1등이다”로 유명합니다.
혁신, 업무개선, 개혁, 업무성과, 창안 등 정부부처 경쟁부문에서는 1등을 독차지 할 정도로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WCO(세계관세기구)로부터 지적재산권보호 최우수 관세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만 하더라도 관세청 산하 세관 직원들의 활동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런 관세청이지만 관세청 사람들과 특히 간부들은 소위 ‘관세청의 한계’를 거론하곤 합니다.
“관세청은 아무리 잘해야 관세청 안에서 끝난다”며 자조 섞인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실제로 역대 관세청장 출신이 승승장구하는 예가 별로 없다는 점도 꼽고 있습니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 정도가 잘 나가는 편인데 엄밀히 이 장관은 재경부 사람으로 분류됩니다.
대부분 역대 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관세청 내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그곳에서 끝난다고 합니다.
관세청의 한 간부는 “국세청 간부들이 퇴직하면 사외이사다 뭐다해서 이곳저곳에서 부르는데 솔직히 부럽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혼잣말을 합니다.
“관세청 출신은 로펌에서도 안부르니 참 섭섭하다”고 말입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3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