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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안테나 0726)
(국세안테나 0726)
  • 승인 2006.07.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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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간부 휴가 반납 “사무실이 편하다”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이 도래했지만 국세청은 산적한 현안 때문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사무관급이상 간부들은 이번에 휴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전문.
전군표 국세청장 취임 이후 국세청은 전 청장의 세정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곧바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출항’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각 국․실별로 야근을 계속하는 등 정신없이 바쁜 상황.
여기에다 8월 인사도 예정된데다 국세청이 거청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OECD 국세청장 회의 준비도 해야 하고 곧바로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가 기다리고 있어 이래저래 ‘난코스 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국세청 본청의 경우 휴가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본청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의 경우 이번에 모두 휴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는데 막상 전체가 휴가를 하지 않아 분위기는 자연 ‘일’로 몰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6급이하 직원들은 재충전과 사기를 고려해 정상적으로 휴가를 실시키로 했다는 전문.
이에 대해 국세청의 한 간부는 “어차피 가라고 해도 피할 판 이었다”고 말하면서 “휴가도 마음이 편해야 휴가지 요즘 같이 코앞에 일이 산더미인때는 아예 사무실이 편하다”고 한마디.

국세청 ․ 심판원 인사교류 계속 ‘삐그덕’
○…국세청과 국세심판원의 정례 인사교류가 계속 삐그덕 거리고 있어 관심.
최근 국세청은 과장급 인사교류를 앞두고 심판원과 교유할 행시 20회 Y서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심판원 내부에서는 “현실적으로 교류가 어렵다.”며 “국세청이 좋은 제도에 대해 성의있게 임해야 한다”는 분위기까지 등장하는 등 불편한 심기들.
당초 정례 교류 인사를 앞두고 국세청에서는 행시 18회 출신을 추천해 심판원이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행시 20회로 나오자 이 역시 심판원은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
현재 심판원에는 채수열 원장(행시 17회)외에 이영우 국장(상임심판관)이 20회고 나머지 국장들이 대부분 행시 24회인데 국세청에서 20회 과장을 추천하면 조직구성이나 업무추진에 문제가 따른다는 것이 심판원의 한결같은 거부 이유.
따라서 심판원은 행시 고참 기수 과장급을 받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심판원의 한 국장은 “곧바로 개업할 사람을 심판원 요직에 앉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하면서 “이쪽에서 국세청 가야 별 대접도 못받는 것 같은데....”라고 부정적 시각.

전 청장 진심어린 수재복구 지원에 ‘숙연’
○…강원도 수재현장에 대한 국세청의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세정가의 훈풍을 실감. 전군표 국세청장은 지난 주말 평창의 수재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수재복구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전 청장이 워낙 진지하게 복구지원에 임해 주변 직원들이 오히려 숙연했다고.
특히 전 청장은 수재복구 지원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일일이 “수고한다. 고맙다”고 격려를 해 참여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는데 특히 중부청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복구지원에 임해 눈길을 끌기도.
중부청은 수해지역이 관내이기도 하지만 주말에 김호업 청장이 복구지원단을 이끌고 현장을 누볐으며, 영월세무서 직원들이 현지에서 합류해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전문.
이같은 소식이 퍼지자 국세청 내에는 수해복구 지원 바람이 불고 있는데 서울청도 26일 한상률 청장이 직접 70여명의 직원과 함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기도.
한편 국세청은 범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해구호휴가’(5일이내)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

<한마디...>
수재복구 구슬땀 분위기...눈치없는 골프장 행 ‘禍’ 자초

국세청은 지난주부터 ‘취약시기 공직기강 확립’이라는 주제를 놓고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가세 확정신고가 끝나고 본격적인 하계휴가가 실시되는 이 시기를 일종의 취약시기로 보고 있는 것이지요.
올해는 분위기가 더 심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큰 수재가 발생했기 때문이지요. 국세청에는 이달 국세청 개청이후 처음으로 강원도 출신 청장이 탄생했는데 공교롭게도 강원지역에서 대규모 수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느낌이 각별한 것 같습니다. 전군표 청장도 직접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직원들의 복구대열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국세청은 각 관서별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이재민을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를 이미 내려놓고 있습니다. 국세청 직원들이 연일 버스를 대절해 수재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국세청은 이런 시기에 직원들이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당부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근무태만, 보안소홀 등도 공직기강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선 국세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단연 ‘골프’가 화제입니다. 골프는 대중화가 상당히 진전돼 있고 실제로 국세공무원들도 한동안 자신의 위치에서 ‘눈치 부담’없이 즐기던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감안 ‘위’에서부터 자제를 외치고 나오면서 요즘 골프는 다시 ‘금기’시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때 눈치없이 골프장행을 했다가는 자칫 ‘혼비백산’하는 예가 그동안 허다했습니다. 대부분 국세공무원들은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데도 ‘꼭’ 걸리는 사람이 있다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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