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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⑲신비한약초이야기: 하수오(何首烏)
[건강칼럼]⑲신비한약초이야기: 하수오(何首烏)
  • 日刊 NTN
  • 승인 2015.01.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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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산삼과 견줄만한 영약(靈藥)…'늙어도 머리칼이 까마귀같다'고 해서 유래

석환순 백약촌 연구원장•

충북 음성군 생극면 생리

현화식물문(Anthophyta),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마디풀목(Polygonales),마디풀과(Polygonaceae),Pleuropterus속인 하수오는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억제, 항바이러스, 강장, 보혈, 익정, 소종의 효능이 있으며 종자파종으로 번식을 한다.

또한 허약체질, 앓고난뒤,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해독제에 좋은 하수오는 여러해살이 덩굴뻗는 풀이며 굵은 덩이뿌리가 있다,   햇가지는 모가 나고 잔털이 있으나 줄기 밑둥은 나무질이며 잎이나 줄기뿌리의 모양에 따라.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로 구분하고 모양이 유사한 이엽우피소로 구분 된다 사용용도나 효능은 약간씩 다르다

적하수오(Pleuropterus multiflorus 'Thunb.' Nak.)는 잎은 어긋나게 붙고 긴 잎꼭지가 있다.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거나 심장 모양이며 길이 5~9cm, 너비 2.5~5cm이고 민변두리이다.  가을에 잎아귀에서 고깔꽃차례를 이루고 흰색의 작은 꽃이 많이 핀다.  꽃울은 5갈래로 갈라졌고 꽃잎은 없다.  열매는 타원형의 여윈열매이며 세모졌고 검고 윤기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주로 심어 기르며 북부 지방에서도 일부 심는다.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조선약용식물지]에 소개돼 있다. 주요성분은 뿌리에 옥시메틸안트라키논 유도체들인 크리소파놀파 크리소파놀안트론, 에모딘, 에모딘모노메틸에스테르, 피스시온과 그 유도체 등이 통털어 1.8% 들어 있으며 농마(45%), 기름(3%), 레시틴 3.7%, 테트라히드록시스틸벤-2-글루코시드 등이 있다. 학명은 olygonum multiflorum Thunberg 뿌리는 고구마 처럼달리며 적갈색 혹은암갈색이다 중심은 한 개의 큰 고갱이로 되어 있고 주위에 몇 개의 원형에 가까운 이형 섬유관이 있으며 운금(雲錦) 모양이다.

사용부위는 적하수오(뿌리) Radix polygoni multitlori 와 야교등(줄기)  Caulis Polygoni multiflori 수확 및 가공은 가을에 덩이 뿌리와 줄기를 거두어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약효 및 사용 용도는 독이 있고  맛은 쓰고 떫다. 생적하수오는 윤장통변, 해창독. 법제된 적하수오는 보간신, 익정혈에 쓰며, 주된 치료는 생적하수오는 나력, 옹창, 변비. 법제된 적하수오는 간신음허, 혈소, 현훈실면(어지러워 정싱이 없을때). 용량은 하루 6~12g을 사용한다. 줄기는 안신지웅약, 땀을 멈추는 약, 경락을 든든히 하는 약으로서 적하수오는 보약으로 빈혈증, 불면증, 신경쇠약 등에 사용하고.  하루에 10~20g을 먹는다.  잠이 오지 않으면서 땀이 많을 때, 몸이 아프고 피가 적을 때는. 하루 7~9g을 먹는다."

"백하수오는 은조롱, 백하오, 하수오, 새박덩굴, 큰조롱,구진으로 불리우며 학명은Cynanchum wilfordii Hemsley 박주가리과(Asclepiaceae)에 속하는 은조롱(새박풀)(Cynanchum Wilfordii)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희고 굵으며 길게 뻗어 있다. 잎이 마주 나며, 면이 매끄럽고 잎을 찢으면 흰진액이 나온다. 뿌리 껍질을 벗겨도 흰진액이 나오지 않는다. 절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할때 유즙관이 없고 중앙유관속이 3~4각으로 팽대한 각을 이루고 표피세포층이 10층 이상으로 유관으로 보면 단면에 무늬가 있다

주요성분은 치난콜, 배당체, 레치틴, 아미노산, 당, 농마, 기름, 광물질 로 구성되어있으며 약효는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경에 작용하고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그리고 대변을 통하게 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허약체질, 앓고난뒤,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흰머리 검게함, 학질, 치질, 결핵, 혈허증, 간신허로 허리와 무릎에 맥이 없는데, 피로회복, 강장작용등이 있으며 염증을 삭이고 가래와 담을 없앤다.

 

갖가지 종기, 치질, 만성피로로 몸이 마르는 것, 부인의 산후병, 대하 등을 치료하고 기(氣)와 혈(血)을 도우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충실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까맣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 용도는 장기의 기능을 돕고, 항진시키므로 중풍을 예방하고, 자양강장제로 이용, 익정혈, 강근골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익정, 금창, 한열, 중풍, 이뇨제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

잎의 면이 우둘투둘하며 잎을 찢어도 흰진액이 나오지 않는다. 껍질을 벗기면 흰진액이 나온다. 뿌리 주단면은 절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유관즙이 있고 중앙유관속이 4~5개로 분리되 흩어져 보이며 표피세포층이 5~7층이 다관으로 봐도 단면에 무늬가 없다.

신비의 약초 하수오는 옛날부터 자양강장약으로 이름높은 약초이다. 야합(夜合), 지정(地精), 교등(交藤), 진미백(眞知白), 산옹(山翁), 산정(山精)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우리말로는 흔히 큰조롱, 또는 은조롱이라고 하며 황해도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새박덩굴이라 부르기도 한다.우리 나라의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충청북도, 평안도, 황해도 등지의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바닷가의 비탈진 곳 등에 드물게 자란다.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1-3미터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혹은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신비의 영약 만큼 여러전설이 전해 온다. 하수오는 옛날부터 산삼과 견줄만한 영약(靈藥)으로 알려져 왔다. 하수오를 먹고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거나 수백 년을 살았다거나 아니면 하수오가 산삼처럼 소년의 모습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는 얘기가 여럿 전해 온다. 

옛날, 중국의 어느 남쪽 지방에 하전아(何田兒)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는 몸이 몹시 허약하여 58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 들고 혼자서 살았다. 어느 날 그는 집 뒤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 갔다가 두 그루의 넝쿨이 서로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이상하게 생긴 넝쿨식물을 보고 흥미를 느껴 넝쿨식물의 뿌리를 캐어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들한테 보였으나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는 그 뿌리를 옆에 두고 누웠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 홀연히 머리칼과 수염이 눈처럼 하얀 노인이 나타나더니 그를 불렀다. 그는 대답을 하려 했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노인이  "네가 오늘 산에서 캔 뿌리는 신선이 주는 선약(仙藥)이니 정성스럽게 먹도록 하여라"고 말했다. 하전아가 꿈에서 깨어 보니 한밤중이었다. 이상한 꿈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는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날이 밝을 때까지 똑같은 꿈을 세 번이나 꾸었다. 예사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돌절구에 찧어서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고 한 달쯤을 먹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도 맑아졌다.

그는 다시 산에 올라가 그 넝쿨의 뿌리를 많이 캐서 가루로 만들어 두고 1년을 더 먹으니 허약하던 몸이 쇳덩어리처럼 단단해지고 기운도 세어졌다. 나이는 비록 60살이 다 됐지만 머리카락이 까맣게 바뀌고 얼굴이 젊은이같이 바뀌어 보는 사람마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는 60살에 아내를 맞이하여 아들을 낳고 아들의 이름을 연수라고 지었다. 연수가 건강하게 자라나 어른이 되었을 때 하전아는 아들에게 자신이 먹은 신기한 약초뿌리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들 세 식구는 산에 올라가 그 넝쿨식물의 뿌리를 캐서 말려 가루 내어 두고 날마다 열심히 먹었더니 아들 연수는 1백살이 되었어도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은빛이었고 아버지는 160살까지 살았다. 연수가 130살이 되었어도 머리칼이 까맣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를 하수오(何首烏)라 불렀다. 그의 성이 하씨이고 머리칼이 까마귀같이 까맣다는 뜻이다.

그 뒤부터 사람들은 이들이 먹던 약초의 뿌리를 하수오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옛날, 경상도 어느 깊은 산골에 오래 사는 노인이 하나 있었는데 아무도 그 노인의 나이를 몰랐다. 어느 날, 이 산골에 풍수지리에 달통한 지관이 찾아왔다. 이 지관이 오래 사는 노인의 앞을 지나다가 노인의 집안에 무언가 큰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집안에 들어가 살펴보니 찢어지게 가난하여 보물 같은 것은 있을 것 같지 않고 다만 찌그러진 침상 위에 목침 하나만 덩그렇게 놓여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목침을 자세히 살펴보니 마치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서 지관은 이 목침에 무슨 비밀이 있을 것 같았다. 지관이 오래 사신 노인한테 물었다. "어르신네, 무엇 때문에 저렇게 딱딱한 목침을 베고 주무십니까"하자  "오래 전 산에 나무하러 같다가 눈에 띄어 아무 생각 없이 가져와 베개로 삼은 것이라서 얼마나 됐는지 기억이 안 나오"라고 말해 지관은 속으로 매우 기뻤다.

그 목침이 보통 나무토막이 아니라 1천년쯤은 묵은 하수오라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노인장, 연세도 많으신 데 저렇게 딱딱한 목침을 베고 주무셔야 되겠습니까. 제가 내일 가볍고 푹신푹신한 베개를 하나 갖다 드리리다"하고 말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며칠이 지나도 마을 사람들 눈에 노인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집으로 찾아가 보았더니 노인은 이미 죽어 있었고 노인의 침대머리에 푹신한 베개 하나와 은전 몇 닢이 놓여 있을 뿐이었다

 

각종문헌에 있는 하수오에 관한 내용의 기록에는 "황해도와 강원도에서 난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고 깔깔하다. 누력(瘻瀝),용종(癰腫), 오치(五痔) 적년노수(積年勞瘦), 담벽(痰癖), 풍허패열(風虛敗劣) 부인의 산후병, 대하(帶下) 등을 치료하고 기(氣)와 혈(血)을 도우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충실하게 하고 머리칼을 까맣게 하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 {동의보감}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쓰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피를 맑게 한다. 정력을 세게 하고 아이를 낳게 한다. 온갖 풍을 없애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칼을 검게 한다“. [본초비요]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반드시 우리 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야생 하수오는 재배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재배한 것은 뿌리모양이 대개 한 덩어리로 길게 뻗지만 야생은 구슬처럼 덩어리가 이어져 달린다.

야생 하수오는 구하기가 어렵고 값도 꽤 비싸다. 야생 하수오 중에서도 적하수오가 특히 좋은데 이것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야생 하수오 말린 것 5근(3kg)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이같은 과정을 9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갈씩 더운 물로 먹는다. 모든 약초는  사용하는자의 체질에 따라 약효를 달리하고 있다 사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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