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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대학생에 지역 공공기관 취업문 넓어진다
혁신도시 대학생에 지역 공공기관 취업문 넓어진다
  • 日刊 NTN
  • 승인 2015.01.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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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부처간 협의 통해 세부기준 마련

혁신도시의 대학생들이 지역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넓어진다.

혁신도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완화하면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안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내로 지난해 확정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에 들어갈 정부권장정책의 하나로 이런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간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평가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관계부처가 모여 혁신도시 대학생들의 고용에 따른 가중치 부여 등 평가기준을 세부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3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 등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해당 지역 대학생 채용 실적을 공기업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에서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지역 대학생을 우선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혁신도시의 지역 인재 채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게 현실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의원이 지난해 10월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75개의 신규채용 시 지역인재 비중은 2012년 2.8%, 2013년 5%, 2014년(7월 말 기준) 6.8%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혁신도시의 규모에 따라 대학교 수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채용 혜택을 주는 지역 범위를 설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법' 등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생 선발 시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기존 규정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지역 범위를 설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혁신도시 인근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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