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취임사 내용은 지금까지 우리가 임해 온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이 길은 국세청에 몸담고 걸어온 나의 길을 반추하는 내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운을 뗀 뒤 “국세청 전 직원이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한다” 바램을 나타냈다는 전문.
실제로 전 청장은 “현재 국세청이 실시하는 세무조사 건수는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부실과세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 내용 역시 취임사에서 강하게 강조했던 부분.
전 청장은 또 인사와 관련해서도 “취임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연, 지연 등은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 위주로 직원들을 채용하겠다”고 강조했다는 전문.
이외에도 세정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한 전 청장의 이날 지시 내용은 대부분 취임사에 포함된 내용이었는데 이를 두고 국세청 간부들은 “전 청장의 이번취임사는 진솔한 표현과 시각이 큰 장점이었다”고 말하면서 “세정현안과 나아갈 길, 우리 업무를 보는 정확한 시각이 담겨있다”며 향후 세정방향을 알겠다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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