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41 (수)
제16대 전군표 국세청장 취임식장 분위기...
제16대 전군표 국세청장 취임식장 분위기...
  • 33
  • 승인 2006.07.18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석 300여 간부 전원과 악수 나눠...."내부 승진 청장" 적극 강조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청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국세청에 18일 전군표 국세청장이 취임했다. 전 청장의 취임은 시대적 배경에서부터 국세행정의 현실에서 많은 의미를 가늠케 하고 있다. 시종 ‘축하’ 분위기 속에 열린 전군표 국세청장 취임식장 분위기를 살펴 본다.
(실시간 맞춤형, 국세 재정뉴스의 중심. NTN)

“대통령께 감사, 많은 업적 남기신 전임 이주성 청장께도 감사....”
○…전군표 국세청장은 취임식장에서 시종 감개무량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국세청 조직의 당당함’이 자랑스러운 듯 평소의 조용함 내지 차분함과는 달리 시종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었다.

전 청장은 본격적인 취임사에 앞서 특유의 어투로 “여러모로 겸손한 저에게 대통령께서 큰 역할을 주셨다”고 말하면서 “대통령님께 깊은 삼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슴 벅찬 마음으로 국세청장으로 취임하게 됐다”고 말한 전 청장은 “많은 업적을 남기신 전임 이주성 국세청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혀 자신의 차장시절까지 ‘철벽 공조’를 함께했던 선배에 대한 깊은 예의를 표시.

감개무량한 듯 참석 300여 간부들과 모두 악수 나눠
○…본격적인 취임사에 앞서 전군표 청장은 자신의 ‘내부 승진’을 적극 강조해 눈길.

전 청장은 “국세청 전 직원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내부승진이 가능했다”고 힘주어 말해 의미를 가늠케 했는데 이어 “개인 보다는 국세청, 국가와 납세자, 국민들의 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함주어 강조.

이어 전 청장은 “국세청의 가장 기본적 의무는 국가재정을 확보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국민에게 늘 감사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국민과 마찰없이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

이날 취임식 식순은 국민의례와 취임사, 꽃다발 증정 정도로 소박한 식순이었는데 마지막 ‘취임축하 인사’와 ‘간부인사’는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루기도.

국세청 계장급 이상 전 간부, 전국 지방국세청장, 서울청 과장급 이상 전 간부, 서울청 산하 전체 일선세무서장, 중부청 과장급 이상 전 간부, 중부청 산하 전체 세무서장 등 약 300여명에 이르는 간부들과 전 청장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축하인사’와 ‘당부말씀’을 주고받아 국세청의 ‘규모’를 실감케 하기도.

강원출신 첫 청장, 수재민 위로 발언에 분위기 숙연
○…전 청장은 취임사에 앞서 태풍과 장마로 인하 수재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 전 청장이 이번 수해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출신인 때문인지 진지한 느낌으로 다가와 장내가 숙연해 지기도.

특히 전 청장이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직후 정부가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시점이어서 전 청장의 취임사 직전 ‘한마디’는 단지 ‘의례용’의 의미를 넘는 느낌.

‘학연 지연 인사 절대 없다’ 취임사 명기에 “배경 있는 것 아닌가?”
○…전 청장은 취임사에서 비교적 예민한 내용인 ‘인사 문제’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밝혔는데 이에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들.

비교적 원론 수준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취임사 인사내용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인사에서 파격이 수반되는 ‘발탁’과 ‘제외’의 선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

특히 전 청장이 밝힌 내용 중 직원 발탁인사의 경우 ‘전향적’ 의미의 긍정적 해석이 많았지만 ‘학연, 지연 등에 기대는 인사 없을 것’ 등 내용에 대해서는 “뭔가 배경이 있는 것 같다”는 해석도 등장.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