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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속세 폐지’ 통과
홍콩, ‘상속세 폐지’ 통과
  • NTN
  • 승인 2005.1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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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만 배부르게 하려는 법안’ 반발 거세
홍콩이 상속세를 폐지해 ‘부자들의 천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홍콩 입법회는 최근 찬성 37표, 반대 9표, 기권 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상속세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콩정부는 상속세가 폐지되면 해외자금이 홍콩으로 들어와 장기적으로 홍콩경제에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경사무 및 금고국의 마스헝 국장은 “상속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금융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며 “정부의 대민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속세 폐지로 연간 15억 홍콩달러의 세수가 감소할 것이나 금융과 부동산 분야의 투자가 늘어나 재정 보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금융센터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분야의 발전을 필수이며 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자극하고 기타 업종까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부자들의 배만 불리고 서민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부자들만 배부르게 하려는 법안”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또한, 몇몇 복지단체들은 “중국 반환직전 14%정도 였던 홍콩의 빈곤인구 비율이 20%까지 상승했다”며 상속세 폐지는 빈부격차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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