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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젠ICT 상장폐지 사업파트너 타격없나[본지용]
뉴젠ICT 상장폐지 사업파트너 타격없나[본지용]
  • jcy
  • 승인 2011.04.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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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여명의 세무사들은 세무회계프로그램 공급업체인 '뉴젠ICT'의 코스닥 상장폐지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와 ‘윈윈전략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다 세무사회 지방회장단과 세무회계프로그램 무상공급이 체결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길TIS는 물론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지원을 받은 (주)굿윌쇼프트는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길TIS 김경수 대표와 김기복 굿윌쇼프트 대표, 우월적 위치의 경쟁업체인 더존 비즈온 관계자들을 전화로 만나 뉴젠ICT의 상장폐지사태가 과연 걱정할 상황이 아닌지 들어 봤다.

▶한길TIS의 입장=김경수 대표는 뉴젠ICT는 코스닥 등록업체로서 굿윌쇼프트의 회계프로그램 판매 총판회사로 존립해 왔다. 현재 한길 TIS은 표면상으로는 뉴젠ICT와 공동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 및 회계프로그램 판매 협력, 공동마케팅, 새로운 사업체 공동개척, 세무포털을 매개로 한 영업제휴 사업 등에 대해 카운트 파트너로 돼 있다.

이와 같은 사업들은 한길의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는데 김 대표는 올 것이 왔다는 식의 느긋한 입장이다. 사연인즉 뉴젠ICT의 경영상태가 매워 어렵다는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고 서류상에는 모든 사업을 굿윌쇼프트와 계약 및 협약을 체결해 두어 한길이 입게 될 어떠한 피해도 발생되지 않는다고 했다. 즉, 경영적인 피해와 손실은 전혀 없다고 확신했다.
다만 그동안 뉴젠ICT의 인지도 때문에 공동마케팅 협력파트너의 위치에 있던 한길에 대한 이미지 손상은 있다고 말했다.

▶굿윌 쇼프트 입장=김기문 대표는 우선 세무사님들과 한길TIS에 걱정을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윌 쇼프트는 세무회계프로그램 개발업체이며, 문제를 일으킨 뉴젠ICT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독립회사임을 강조했다.

다만 뉴젠이 당사의 총판업체로서 부실경영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왔다며, 결별을 선언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기 때문에 세무사들에게 공급되는 프로그램 생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따라서 아프트서비스 문제도 차질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강화된 경영체계와 서비스체계를 갖추기 위해 5월 초 넓은 사옥으로 이사를 한다며, 이사를 하게 되는 새 사옥은 세무회계프로그램 생산 공급 아프트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사 작업이 마무리 되면 한길TIS와의 ‘윈윈전략’도 재구성해 실질적인 동반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뉴젠아이씨티, 상장폐지 확정에 따른 후폭풍 예고

▶아이택스넷 입장=아이택스넷 관계자는 “부실기업이 9000여세무사를 우롱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뉴젠ICT의 경영진은 공식적인 사과말씀을 표명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위원회의 심의에서 뉴젠ICT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함으로서 시작됐다.

세무회계프로그램 사업 경쟁관계에 있는 아이택스넷 관계자는 “뉴젠ICT는 전 더존소프컴 창업자 김택진씨가 2010년 5월 보안 시스템, 계측장비 판매 등이 주된 사업이나 사실상 영업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상장만 유지하던 쉘 컴퍼니(껍데기 기업)인 에너라이프의 주식 118만주(5.19%)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되었고, 이어 회계프로그램 개발업체인 굿윌소프트와의 제휴로 에너라이프는 회계프로그램 공급업체임을 밝히며, 전 키컴 창업자로 당시 키컴 지분을 정리 매각했던 김기복씨를 에너라이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으며 “김씨가 최대주주가 된 에너라이프는 파산 신청 및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등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에너라이프를 ㈜뉴젠ICT로 사명을 변경하고 등기이사를 맡기도 했다.

김씨는 과거 교육사업 추진 중 실패하여 더존디지털웨어와 예스셈 지분을 넘기고 필리핀에서 영어회화 사업을 했으나 다시 실패했으며, 그후 뉴젠ICT로 재무회계 솔루션 시장에 재진입하여 재기를 시도였으나 상장폐지로 인해 또다시 실패를 맛보게 되었다.

세무업계에서는 김택진씨와 김기복씨에 대해 비즈니스를 빙자한 자신들의 잇속 차림이 아닌가 하는 볼 매인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도덕적인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 택스넷 측은 뉴젠ICT의 광고물 중 『뉴젠ICT의 이름으로 김택진』이라는 카피를 통해 열정에 찬 자신감을 나타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의 이름 석자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이로써 뉴젠ICT 역시 세무사 회원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보답하겠다는 명분을 져버리고 이를 믿고 주주로 참여한 일부 세무사 회원에게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상장폐지라는 정신적인 피해를 준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이 때문에 세무사들은 뉴젠ICT의 세무회계프로그램에 대한 안정성과 유지보수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젠ICT와 사업제휴를 맺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려던 한길TIS는 매출부진, 사업계획의 비현실성 등 엎친데 겹친격으로 뉴젠ICT의 상장폐지로 인해 경영진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뉴젠ICT와의 제휴를 발표하고 사업영역을 넓혀가려는 한길TIS의 행보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한길TIS의 주력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와 세무포털 등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발생한 뉴젠ICT 상장폐지는 한길TIS의 정체성과 세무사 회원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무업계 내부에서는 세무사가 주주로 참여한 전산법인 재평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비판의 목소리와 동시에 전산법인에 대한 소홀한 대응에 있어 자숙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세무회계업계 파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뉴젠ICT와 사업제휴를 체결한 지방세무사회의 입장 표명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젠ICT의 상장폐지로 인해 세무회계프로그램 무상공급 제휴를 맺고 있는 지방세무사회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유권, 공동개발 등 사업제휴 체결을 발표하는가 하면 일부 지방회에서는 홍보성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세무사의 피해우려는 일부 세무사 회원이 뉴젠ICT에 투자해 주주로 참여하는가 하면, 소수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을 구입해 설치한 곳도 일부 있기 때문이다.

피해 세무사들에 대한 책임에 있어 향후 지방회 및 지방회장의 입장 표명도 논란의 중심으로 불거질 수 있다.

또 전국지방세무사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한 각 지방회장의 추후 프로그램 소유권 처리와 이미 일부 설치된 뉴젠ICT 프로그램의 유지보수 및 운용 등 대응방안에 따라 세무사 등 피해의 우려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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