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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장 후보 등록마감일인 31일 예상했던 대로 박점식 세무사(세무사회 부회장), 유재선 세무사(세무사회 여성 부회장), 송춘달 세무사, 정구정 세무사 등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오전 김정부, 조영래 세무사가 전격사퇴함에 따라 제27대 회장선출은 4파전으로 압축됐다.

특히 사퇴의사를 밝힌 두 후보 중 김정부 후보는 인품과 인지도 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이어서 김후보지지 회원들의 표가 어디로 갈지 그 향배를 놓고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조영래 세무사가 사퇴하면서 "정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퇴의사를 밝힌 조후보는 "특히 정구정 후보는 자신이 지켜본 결과 경험과 역량, 선명도면에서 가장 뛰어난 후보"라고 치켜 세우고 "미래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정구정 후보를 지지하며 자신은 사퇴한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각 후보 캠프에서는 "지성과 신망이 높은 세무사이며, 회장 후보 출사표까지 던진 사람이 특정인을 지지하고 사퇴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K모캠프 간부는 "특정후보 지지는 이성을 잃은 행동임으로 특정후보 지지 보도를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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