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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부 세무사회장 후보자 전격사퇴
김정부 세무사회장 후보자 전격사퇴
  • jcy
  • 승인 2011.01.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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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의 변수…어느 후보가 더 유리할까 관심쏠려

조영래 세무사도 사퇴 밝혀 4파전으로 압축
   
 
 
제27대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그동안 표밭갈이를 열심히 해온 김정부 세무사와 조영래 세무사가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31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난립상태를 보였던 6명의 후보가 4명으로 줄어들었다.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힌 김정부 세무사는 “재정부와 국세청 고위직과 국회의원 등의 화려한 경력을 내세워 그동안 열심히 회장후보로 뛰었으나 역부족하다는 점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부 세무사는 회장후보자의 입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김 후보의 사퇴로 인해 어느 후보가 더 유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김정부 후보자가 회원들에게 올린 사퇴의 글 전문이다.

존경하는 세무사회원 여러분!

저는 세무사회 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해 보고자 세무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공무원으로, 또 국회의원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경험과 지식을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인 세무사를 위해 헌신하는 일만이 김정부의 인생에 마지막 남은 보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유관기관인 재정부와 국세청은 물론 입법기관인 국회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에 익숙하고 업무처리의 흐름을 알기에 세무사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때문에 타후보에 비하여 늦게 출발 하였으나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만회 가능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전국을 상대로 열심히 뛰었읍니다.

화려한 경력과 그간의 경험으로 그 누구보다 대외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무사로서의 경험부족과 조직의 뒷받침이 미약하여 붐을 일으키는데 실패 하였으며 선두에 끼지 못하였습니다.

후보자 난립으로 전체 분위기가 산만하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이 흐르고 초조한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주위에서는 걱정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으나 애써 자신감을 보이며 열중하였습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다보니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건강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혈압이 오르고 잠도 잘 잘 수 없어 뜬눈으로 밤을 세는 날이 많아 졌습니다.
병원도 하루걸러 가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세무사회 회원여러분 !
천당과 지옥은 종이 한장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선거도 몇번 치러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힘든 선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사퇴하는 일도 처음입니다.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전국의 많은 회원여러분!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떠한 변명인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한 저의 과오를 한없이 꾸짖어주십시오 .

사죄드리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향후에라도 세무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몸을 사리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머리 숙여 넓은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1월31일 김 정 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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